전남도는 정규 노동시장 진입이 어려운 노인을 대상으로 복지 성격의 보호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전남도는 올 한해 지난해보다 7,000개가 늘어난 4만여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어르신에게 제공해 소득 보충 및 고용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비 등에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지난해보다 300억 원 늘어난 1,19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시군을 비롯해 시니어클럽(노인일자리전담기관), 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등 85개 수행기관에서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인력파견형 등 4개 유형으로 나눠 운영된다. 공개 선발을 통해 어르신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한 거리문화공연, 관광지 체험장 운영 등 전남형 노인일자리 200개를 추가로 발굴해 지역 특성에 맞는 새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메주 만들기, 농산물 공동생산 등 어르신에게 소일거리를 제공하는 경로당 공동작업장을 지난해 19개소에서 올해 30여 개소로 확대해 소득 창출과 효율적 여가선용 기회를 제공한다.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을 기존 6개소에서 2019년 10개소로 확대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전문적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규 시장형 노인일자리에 시설장비비, 임차료 등 초기투자비 3,000만 원씩을 지원해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민관 및 수행기관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시군 및 일자리 수행기관 업무 담당자 등 250여 명을 대상으로 ‘2019년 노인 일자리사업 활성화 방안 워크숍’을 15일 전남도립도서관에서 개최했다.
박환주 전남도 고령사회정책과장은 “어르신들이 일자리 참여를 통해 사회관계망 속에서 자존감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함으로써 노인의 4고(苦)인 빈곤고독질병무위를 해소하는데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김창규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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