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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노인회 임원진과 간담회…노인복지 정책 공유·논의

도내 노인 인구는 전체 도민의 17.5%인 37만2,000명

입력 2019년03월07일 22시0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남도는 7일 도청 접견실에서 대한노인회 충남도연합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도의 노인복지 정책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간담회에는 양승조 도지사, 신안철 도연합회장과 시·군 지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고령화 문제는 저출산, 양극화 문제와 함께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과제”라며 “지난해 말 기준 도내 노인 인구는 전체 도민의 17.5%인 37만2,000명으로, 어르신들이 행복해야 충남이 행복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2017년 전국 노인 실태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주된 여가 활동은 TV 시청 등 단순 휴식이 99.3%에 달했다”라며 “우리나라 평균 은퇴 연령은 53세에서 56세로, 은퇴 이후 단순 휴식만 취하며 여생을 보낼 수는 없는 상황인 만큼, 정부와 지자체는 이런 현실을 반영한 제도나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우리 도에서는 노인대학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높이고, 예비 노년 세대가 준비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도록 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50대와 60대 예비 노년 세대의 제2인생 교육과 사회공헌 활동, 취업 훈련 및 알선, 건강 및 여가 문화 활동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르신들 스스로가 여가생활이나 건강 등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각종 제도와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노인회 지도자 여러분들이 더욱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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