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는 5일 의왕시보건소 로비에서 치매안심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돈 시장, 신창현 국회의원, 윤미근 시의회 의장 및 시·도의원을 비롯한 내빈과 치매 가족,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개소식을 축하했다. 이날 개소식은 식전행사와 경과보고, 시장 인사말과 내빈 축사, 테이프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새롭게 문을 연 치매안심센터는 시 보건소 3층에 있으며 연면적 287㎡(87평) 규모에 쉼터, 검진실, 가족 카페, 사무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치매안심센터는 지난해 11월 말 착공해 약 2개월간 공사를 거쳐 올해 1월 말에 준공됐으며 2월 한 달간 시험 운영을 가진 뒤 이번에 개소식을 갖게 됐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환자등록 및 맞춤형 사례관리, 쉼터운영, 가족 카페 운영, 치매 선별검사·정밀검진, 치매 치료 관리비 지원, 인지 강화교실 및 인식개선 홍보, 치매 안심 환경 조성 등을 운영하며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치매안심센터는 ‘기억마루’란 별칭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별칭은 작년에 치매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된 치매 정책 모임에서 제안된 것으로 치매 어르신의 기억을 지켜주고 가족같이 함께하는 공간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김 시장은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치매 사업의 중요한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어르신들이 치매에 걸려도 안심하고 기댈 수 있는 의왕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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