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4일 국가일자리포털 ‘워크넷’에서 채용정보 상담 챗봇 ‘고용이’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챗봇은 ‘챗(Chat, 대화)’과 ‘봇(Bot, 로봇)’을 조합한 단어로, 사용자의 질문의도에 따라 사람과 대화를 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답변 해주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다. 챗봇 ‘고용이’는 워크넷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구직자에게 365일 24시간 정보를 제공해 준다.
워크넷 챗봇 ‘고용이’ 활용 예시
이 서비스는 2017년 기획재정부 국민참여제안에서 채택된 아이디어로,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자동 질의응답에 접목해 국민에게 효율적인 일자리 상담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복잡한 검색 등을 거치지 않고 간단한 대화만으로 워크넷에 등록된 일자리를 찾거나 고용복지정책 정보를 확인하고,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위치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경기도 지역에서 연봉 3,000만 원 이상의 웹 기획자 일자리를 찾아줘”라고 입력하면 ‘고용이’가 해당 조건의 일자리를 검색해 알려주고, “내일배움카드는 어떻게 발급받지?”라고 물으면 관련 정보를 찾아 연결해준다.
이재흥 한국고용정보원장은 “챗봇 ‘고용이’는 효율적인 일자리 상담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도입되었다”며 “사용자가 자동상담 서비스를 이용해 일자리포털 워크넷이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재갑 노동부 장관은 “24시간 상담 가능한 ‘고용이’는 이용자의 서비스 만족도와 고용센터 직원 등의 업무효율 등을 높일 것”이라면서 “앞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데이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김창규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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