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간, 고양시 관내 배드민턴장 2개소에서 시범 운영으로 시행한 ‘고양 실버 체육교실’ 사업을 올해에는 총 5곳으로 확대·운영한다.
고양 실버 체육교실은 고양시 관내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공공체육시설(배드민턴장)을 활용해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보급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지난해 2개월의 짧은 운영 기간에도 불구하고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 체육교실은 2개소(능곡, 정발산 배드민턴장)에서 총 120회에 걸쳐 1,630명이 참여했으며, 만족도 조사에서 참여자 90% 이상이 프로그램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사업 지속에 대해 희망하는 참여자가 100%에 가까웠다.
사진은 고양시청
고양시는 기존 참여자들의 요구 및 의견을 반영해 양생체조, 하모니 댄스, 에어로빅, 요가 등 어르신 맞춤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올해는 총 5곳(능곡, 마상, 정발산, 덕이, 고양 배드민턴장)에서 3월부터 11월까지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고양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장소 제공 등 적극적으로 시정에 협조한 배드민턴장에 난방비 및 전기료 등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시설 개·보수비 등의 예산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양 실버 체육교실 사업은 종목단체에 등록된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사업들과 달리 불특정 다수 어르신들이 생활체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령화시대를 대비한 노인복지증진을 위해 고양시와 함께하는 노인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사업에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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