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만50세 이상의 중장년이 은퇴 이후에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활용해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의 참여자를 상시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은 퇴직 중장년들이 비영리기관이나 사회적기업 등에서 자신의 지식과 경력을 활용하여 봉사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인천시가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어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50명의 참여자가 23개 기관에서 활동했으며, 올해는 두 배인 100명의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사진은 인천광역시청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 되고 있지만 많은 수의 퇴직자들이 퇴직 이후의 삶에 대한 대비는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퇴직자들의 사회적응을 돕고,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며, 의미 있는 노년을 희망하는 퇴직자들의 활동을 지원해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큰 의의가 있으며, 재능기부를 통해 보람을 느끼고 새로운 활동의 진출로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퇴직 중장년층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은 만50세 이상의 인천광역시에 거주하는 해당분야 경력 3년 이상의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이 많은 퇴직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국가기술자격, 국가전문자격, 국가공인민간자격증 소지자는 3년 이상의 경력과 동일하게 인정된다. 단, 국가공인이 아닌 민간자격 및 관련 교육훈련(30시간 이상) 이수 등을 통해 운영기관에 입증 가능한 전문성·경력 등을 가진 경우 해당 활동과의 연관성을 고려해 운영기관이 승인하는 경우에는 3년 이상 경력과 동일하게 인정한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13개 업무분야(경영, 마케팅, 인사, 재무, 외국어, 사회서비스, IT, 법무, 문화예술, 행정, 교육, 상담, 기타)에서 활동할 수 있으며, 필요한 교육을 받은 후 지역의 사회적기업, 사회적 협동조합, 비영리단체, 공공기관 등에 배치되어 연말까지 활동하게 되고 활동시간에 따라 소정의 참여수당(활동실비)이 지급된다.
또한, 인천광역시 관내 사회적기업, 예비사회적기업, 비영리법인 및 단체, 공공기관, 사회적협동조합은 참여기관으로 이번 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기관에서 필요한 사회공헌 인력을 배치 받을 수 있다. 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참여자와 참여기관은 인천시 사회공헌활동 운영기관인 ‘일터와 사람들’에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schw2014n@wwp.or.kr) 로 접수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일터와 사람들’ 사회공헌사업부 (032-715-7851)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홍준호 일자리경제과장은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은 은퇴 중장년의 제2의 인생설계를 위한 사회공헌의 기회 제공은 물론 재정구조가 열악한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 등의 전문성 강화로 사회서비스 및 고령화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김창규 기자(rlaqudgjs883@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