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과 ‘신중년 경력활용지역서비스 일자리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은 만50세 이상 퇴직 전문인력이 사회적기업 및 비영리단체 등에서 지식과 경력을 활용해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울산시는 울산양산경영자총협회와 협약을 맺고 사업 참여자 및 사회공헌활동을 필요로 하는 기관·단체를 모집할 계획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는 신중년 은퇴자에게 1일 최대 2만5,000원의 활동지원금을 지원한다.
2019년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비는 총 8,600만 원으로 2018년 대비 2,400만 원이 늘었다. 지난 2015년부터 5년 연속 공모에 선정돼 올해까지 국비 총 2억5,9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지난해까지 연세국악예술단, 희망노인교실, 청소년보호울산연맹 등 기관·단체에서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한 신중년은 모두 203명이다.
사진은 울산광역시청
신중년 경력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사업은 신중년의 경력을 활용한 지역 일자리를 지역에서 직접 발굴해 지역 현안 해결 및 신중년 소득창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총 3개 사업에 총 2억3,500만 원(국·시비 각각 50%)이 투입된다. 선정된 3개 사업은 △전문경력 인사활용 중소기업 상담(컨설팅)사업, △소상공인 지원 행복드림 금융 응원단(서포터즈) 운영사업, △도시재생지역 및 농촌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집수리 및 수도배관 청소사업 이다.
전문경력 인사활용 중소기업 상담(컨설팅)사업은 지역 퇴직 공장장과 임원으로 구성된 울산전문경력인사지원센터를 통해 전문 인사들이 관련 중소기업에 R&D 혁신 및 품질혁신 등을 컨설팅해주는 사업으로 통합 품질관리를 수행하여 공정개선, 생산성 향상, 원가 및 에너지 절감을 통한 혁신성장을 유도한다.
소상공인 지원 행복드림 금융응원단(서포터즈) 운영사업은 소상공인행복드림센터에 금융기관 출신 전문 경력자를 채용해 부채 문제에 직면한 소상공인들에게 1:1 상담(컨설팅) 제공 등 지역 내 소상공인의 경영 애로사항의 실질적인 지원으로 소상공인의 지속경영 및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
도시재생지역 및 농촌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집수리 및 수도배관 청소사업은 사회적협동조합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예비사회적기업과의 컨소시엄 구성으로 배관, 전기 등 관련분야 퇴직전문인력을 고용해 도시재생지역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수도배관 청소, 설비 개선, 집수리 사업을 통해 난방효율 개선 및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개선한다. 사업 참여자는 사업수행기관과 근로계약을 체결하게 되며, 울산시는 참여근로자에 대하여 최저임금(8,350원) 이상 인건비 지급 및 4대 보험 가입 등을 지원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퇴직 신중년층에는 지속적인 사회 참여기회가, 재정과 인력구조가 열악한 비영리기관 및 사회적기업 등에는 전문성을 가진 인력을 지원받는 상생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김창규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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