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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애친화 검진기관’ 서울의료원 지정

장애인 이용편리를 도모하기 위해 시설, 장비, 인력 모두 갖춰

입력 2019년02월01일 12시1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시는 장애인의 건강검진 수검률을 높여 질병 조기발견 등 건강관리를 강화하고자 서울의료원 내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을 지정·운영한다.

 

서울 지역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은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건강증진센터에 설치한다. 장애인 이용편리를 도모하기 위해 시설, 장비, 인력을 모두 갖추고, 이용 시 불편함이 없도록 서울의료원 출입구부터 주차장, 화장실, 탈의실 등 편의시설도 개선했다. 검진센터에는 침상에서 신장 측정이 가능한 장애특화 신장계, 체중계, 이동식전동리프트, 뇌병변·발달장애인 대화용 장치, 시각장애인용 영상확대 비디오, 점자 프린트 등 ‘장애특화 장비’가 준비되어 있고, 원활한 소통을 위해 수화통역사도 상주한다.

사진은 서울특별시청
 

장애인 건강검진은 일반건강검진(구강검진 포함),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암 검진 등을 제공하며, 방문 시 필요한 경우 동행서비스도 제공한다. 건강검진은 개인별 소요 시간이 달라 사전 예약전화(02-2276-7000)로 신청해 안내에 따라 받으면 된다. 올 하반기에는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 지정·운영으로 ‘서울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보건소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과 연계를 강화해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의료 접근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서울시보라매병원에서 운영,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체계 구축·모성보건서비스·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보건소와 검진기관과 협업을 통해 장애인의 보건-복지 통합 서비스 제공에 역점을 둔다.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은 25개 자치구 보건소에서 장애인 재활운동 및 상담, 자조모임 지원, 방문건강관리, 장애인식개선 사업, 보호자 교육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체장애인 A씨는 장애친화 검진기관에서 건강검진을 편하게 받을 수 있었고, 수검결과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이 조기 발견되어,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보건소 연계를 통해 건강 상담, 투약관리, 교육, 운동 등 만성질환 관리를 제공받을 수 있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장애인의 건강검진은 질병 조기발견, 치료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서울시는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을 통해 장애유형과 상관없이 예방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보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을 통해 장애인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며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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