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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치매안심센터, 치매환자 실종 신고 급감

배회감지기 사용자 수가 해마다 늘어나면서 실종신고 건수 줄어

입력 2019년01월23일 20시5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거창군은 지난 2015년부터 4년 동안 치매환자의 실종사고를 예방하고 실종 후 신속한 발견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확인된 배회감지기 지원사업을 전국 지자체 중에서 선도적으로 펼쳐 왔다.

 

배회감지기 지원사업은 거창경찰서와 거창소방서를 비롯한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연계하고 협력하는 치매환자 실종예방용 사회안전망 구축사업이며 거창군의 경우 사업 전후를 비교한 통계를 보면 치매환자 실종신고 건수가 사업시행 이전보다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가히 전국 최대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배회가능 확률이 높은 치매환자를 중심으로 무상지원 되는 배회감지기 지원사업은 2015년부터 시행됐으며 사업시행 전에는 연평균 58건이었던 실종신고 건수가 배회감지기 사용자 수가 해마다 늘어나면서 2017년도 4건, 2018년도에는 총 8건으로 현저히 줄어드는 등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배회감지기는 간편한 손목시계형이며 감지기에 내장된 GPS 위치송신 기능에 의해 다른 가족들은 휴대폰 앱을 통해 착용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SOS긴급출동 기능이 있어 치매환자 부모님이 거주지를 이탈하면 보호자와 가족들 휴대전화로 즉시 위험신호를 송신하고 긴급출동을 요청하게 돼 실종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도록 하고 있어 치매환자를 둔 가족들에게 대단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거창군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면 경찰서시스템과 연계한 치매어르신 실종 예방용 지문 사전등록과 치매환자 개인의 고유번호가 부여돼 옷에 부착하는 인식표 지급사업을 더불어 운영해 치매환자 실종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안전망을 더욱 세밀하게 구축해 나가고 있다.

 

조춘화 치매안심센터장은 “급증하는 장수인구와 동시에 늘어나는 치매 노인들의 실종 예방을 위한 사업을 더욱 활발히 수행해 치매환자를 둔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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