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홀로 사는 취약계층 노인에 대한 노인돌봄서비스 대상자를 확대(2018년 4,525명→2019년 5,325명)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이에 따른 사업비 57억600만 원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돌봄서비스는 생활관리사가 홀로 사는 노인 가정을 방문해 소득수준, 주거상태, 가족관계, 건강상태 등을 조사한 데이터를 통해 선정한 독거노인에 대해, 정기적인 안전 확인 및 생활실태와 복지욕구 파악, 생활교육과 각종 보건·복지서비스 연계·조정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진은 제주특별자치도창
특히, 올해는 노인돌봄 수행기관(홀로사는노인지원센터)이 행정시별 1개소씩 신규 설치·운영되며, 돌봄서비스는 물론 저소득 고위험군 독거노인·중증장애인 대상으로 응급안전 알림서비스(1,144명)를 제공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독거노인 에너지 드림사업 대상자 수도 확대해 도내 65세 이상 홀로 사는 노인 중 한국에너지공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에너지 지원을 받고 있는 중복지원자를 제외한 노인돌봄서비스 대상자 3,800여 명(제주시 2,300명, 서귀포시 1,500명)에게 전기세 등 냉·난방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2018년 노인돌봄서비스사업을 통해 26만 회의 직접방문과 64만 회의 안부전화를 실시했다. 또, 4,167회의 생활교육에 3만9,000여(누계) 노인이 참여했고, 7만92회의 각종 서비스 연계를 통해 노인들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임태봉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독거노인 보호체계 구축을 위해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는 포용적 복지영역으로 확대해 독거노인에 대한 지역사회 돌봄 시스템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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