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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내달 25일 '어르신 공로수당' 처음 지급

이달 31일까지 15개 동주민센터에서 대상자 집중 신청 기간 운영

입력 2019년01월17일 21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중구가 어르신 공로수당을 내달 25일 처음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 31일까지 15개 동주민센터에서 대상자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한다. 구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노인 복지 정책인 어르신 공로수당은 관내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기초연금 수급자에게 매월 10만 원씩 연간 120만 원을 추가 지원하는 것이다.

 

카드 형태의 지역 화폐로 10만 원을 매달 포인트처럼 카드에 충전해주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관내 전통시장, 일반상점 등에서만 쓸 수 있어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하도록 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청
 

따라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현금으로 되찾는 것도 불가능하다. 어르신 공로수당 신청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대상자 본인이면 신분증과 본인 명의 통장 사본·도장을 지참하면 되고 대리 신청인 경우는 대상자 신분증과 통장 사본·도장, 대리 신청자의 신분증이 필요하다.

 

구는 오는 27일까지 평일은 물론 토·일요일에도 동주민센터 문을 열어 공로수당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 이후 28일부터 31일까지는 미신청자들을 직접 접촉해가며 신청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음 달부터는 신규대상자에게도 사전신청 안내문을 발송해 공로수당 혜택을 받도록 한다. 공로수당을 신청하게 되면 원하는 주소로 카드가 배달되며 2월부터 매달 25일에 10만 원이 카드에 충전된다.

 

어르신 공로수당은 기초연금, 공공일자리 등 각종 지원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정한 최저생계비인 50만 원에 미치지 못하는 생활비로 어렵게 사는 관내 어르신들의 노후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도안 됐다. 특히 전체 인구의 17%가 65세 이상 노인인 중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노령화지수 1위, 85세 이상 초고령 층 빈곤율 1위 등을 나타내고 있어 이러한 안전망이 어느 지역보다 시급하다.

 

구는 올해부터 어르신 공로수당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구 예산 156억 원을 편성하고 관련 조례도 제정했다. 관내 약 1만3,000여 명이 공로수당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서 구청장은 “계획대로 2월에 어르신 공로수당이 지급되도록 사전 작업을 빈틈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노후가 고달픈 어르신들의 생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글=김창규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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