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182만6,059명으로 집계됐다. 총인구는 2017년보다 4만7,515명, 0.09% 늘었다.
14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통계 공표를 시작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인구 증가율이 0.1% 이하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861만5,884명(16.6%)으로 전년대비 12만5,680명 늘어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848만8,587명(16.4%), 30대 727만143명(14.0%), 20대 682만3,973명(13.2%), 60대 594만9,639명(11.5%) 등의 순이었다. 0세에서 14세 유소년 인구는 662만8,610명으로 전체 인구의 12.8%를 차지했으며 2017년 678만5,965명과 비교해 15만7,355명 감소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765만408명으로 전체 인구의 14.8%에 달했으며 2017년과 비교하면 735만6,106명에서 29만4,302명 증가했다. 고령인구가 유소년보다 102만1,798명 많아 격차가 100만 이상으로 벌어졌다. 성별로는 여자는 2,595만9,930명(50.1%), 남자는 2,586만6,129명(49.9%)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9만3,801명 더 많았다. 주민등록세대수는 2,204만2,947세대로 2017년 2,163만2,851세대보다 41만96세대(1.9%)가 증가했다. 세대당 평균인구는 2.35명이다.
시·도별 인구를 보면 경기 20만3,258명을 비롯해 세종, 제주, 충남, 인천, 충북 등 6개 시도가 증가했다. 경기, 세종, 제주는 자연적 인구 증가와 타 시도로부터 순 유입이 많았다. 서울은 9만1,803명이 유출돼 감소율이 가장 컸으며 이를 포함 부산, 전북, 경북, 대구, 전남, 광주, 대전, 울산, 강원, 경남 등 11개 시도는 인구가 줄었다. 시·군·구 중 순 유입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 화성으로 6만2,609명 늘어났다. 순 유출은 경기 안산에서 1만8,627명으로 가장 많았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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