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019년 기해년 첫 달 추천관광지 테마를 휴식과 보양으로 정하고, 보성 율포해수녹차센터와 꼬막정식, 장흥 정남진편백숲우드랜드와 장흥토요시장의 매생이굴요리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보성 율포해수녹차센터는 보성군이 20여 년간 운영해온 노후 해수녹차탕을 2018년 해수와 녹차를 활용한 힐링 휴양공간으로 새로 건립해 지난 12월 24일 재개장했다. 1층엔 카페테리아와 특산품 판매장, 2층엔 해수녹차탕, 3층엔 테라피 체험시설과 물을 이용한 마사지 전문 아쿠아토닉, 야외 노천탕 등이 있다.
보성 율포해수녹차센터
지하 120m에서 바닷물을 끌어올린 암반해수와 녹차잎을 우려낸 녹수로 건강한 목욕을 즐기면서 인근 율포 솔밭해변 풍광과 남해안의 정취를 모두 함께 느낄 수 있다. 휴식과 힐링, 숙박의 삼박자를 갖춘 종합 휴양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보성 벌교꼬막은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하면서도 짭조름한 가운데 단맛이 난다. 특히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타우린이 풍부해 간 해독 등 겨울철 보양 음식으로 손꼽힌다. 벌교 꼬막정식은 삶은 꼬막, 구운 꼬막을 비롯해 꼬막전, 양념 꼬막, 꼬막 탕수, 꼬막 무침까지 다양한 요리로 구성됐다.
장흥 정남진편백숲우드랜드는 억불산 자락 100ha에 40년생 이상의 편백나무 숲에 자리하고 있다. 목재문화체험관, 목공 및 생태건축 체험장, 숲 치유의 장, 산야초 단지, 말레길 등이 조성된 전남의 대표적 편백숲이다.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웰니스관광 자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흥 정남진편백숲우드랜드
황토나 한옥, 목조주택, 편백노천탕, 편백 톱밥 찜질방 등 다양한 펜션형 체험장이 있어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을 치유할 수 있다. 휴양하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을 갖춰 전국 각지에서 몰려오는 등 가족단위 관광휴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장흥토요시장은 장흥을 대표하는 관광형 전통시장이다. 장흥 9미(味)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깨끗한 바다에서만 자라는 자연산 해조류인 매생이와 득량만 자연산 굴은 철분, 칼슘, 비타민A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강화 등에 효과가 있다. 장흥의 별미 중 별미다. 장흥별미 장흥삼합에 매생이떡국을 후식으로 먹어도 꿀맛이다.
박우육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2019년 한해를 시작하면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휴식도 취하고 남도 별미도 맛보는 전남여행으로 보람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며 “재미있는 테마와 이에 맞는 새로운 관광지를 매달 발굴해 전남의 다양한 관광정보와 매력을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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