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노인일자리 창출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노인일자리를 전년 목표 대비 5,400여 개 늘어난 3만2,719개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투입될 총 사업비는 920억 원으로 전년대비 203억 원이 늘어나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증액되었다.
시는 지난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약 717억 원을 투입해 2만9,095개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한데 이어 내년에는 3만2,000여 개, 2020년에는 3만4,000개, 2021년에는 3만5,000개, 2022년에는 노인일자리 3만6,000개 창출이 목표다.
활동분야는 ▲노노케어사업 3,876개 ▲등하굣길 도우미, 환경지킴이,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경륜전수 자원봉사 등 공익형사업 2만2,759개 ▲실버택배, 실버카페, 천연비누 제조,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 등 시장형사업 3,575개 ▲민간업체 인력파견형 사업 1,500개 ▲취약계층지원시설에서 급식, 교육 및 환경정비 등을 지원하는 사회서비스형 1,009개의 일자리를 마련하여 어르신들에게 제공한다.
시는 올해 공익형 노인일자리 급여 현실화 추진사업의 일환으로 월 59만 원과 주휴 및 월차수당을 별도로 지급하는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를 신설해 어르신들의 실질적 소득보충을 위한 노인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으로, 올해 1,009개 일자리를 시작으로 매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노인집단의 다양화 및 특성변화로 기존 노인일자리 정책의 양적·질적 변화가 필요함에 따라 어르신이 일하기 좋은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베이비붐세대 등 대상별 맞춤형, 인천적합형 양질의 노인일자리를 발굴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며, 길어진 노년기에 직면하게 되는 소득 단절, 노년기 여가 및 사회활동의 부족, 건강 저하 등의 문제를 대처하기 위해 재정지원형 노인일자리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노인일자리의 참여기간은 기존 공익활동 9개월 사업의 경우 조기집행계획에 따라 실내활동은 1월 중순부터, 실외활동은 2월부터 시작하며, 노노케어 등 일부 연중형 사업은 1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한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군·구청, 군구 노인인력개발센터, 노인복지관, 노인회 등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사업에 대한 문의는 주소지 관할 군·구청 노인일자리 담당부서로 하면 된다.
정연용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어르신들이 일자리 참여를 통한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이 될 수 있도록 매년 지속적으로 노인일자리를 확대해 오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어르신들의 근로욕구를 반영한 신규 노인일자리 모델을 발굴하는데 주력해 어르신들이 일하기 좋은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노인인구 비율은 지난 11월말 기준 14.7%에 달해 이미 고령사회로 접어든 가운데, 동일 기준 인천시는 12.2%로 울산의 10.7%에 이어 광역시 중 두 번째로 젊은 도시에 속한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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