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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안심센터 이용자 만족도, 다른 복지기관 보다 우수

11월말 166만명 등록, 치매쉼터 201개소, 가족교실 228개소 운영

입력 2018년12월31일 22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보건복지부는 치매국가책임제 핵심기관인 치매안심센터의 지난 1년간 성과를 점검하는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우수 이용사례와 같이 공개했다. 보건복지부의 의뢰를 받아 중앙치매센터가 진행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치매안심센터는 88.7점의 긍정적 평가를 받아, 다른 복지 기관(81.3점)보다 높은 만족도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는 치매안심센터가 그간 기반시설(인프라) 부족 등 현실적 여건으로 인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던 이용자(환자, 가족, 고위험군 등)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안심센터가 치매로 인한 부담경감이라는 치매국가책임제 취지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안심센터는 시군구 보건소(256개)에 설치된 치매관리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관련 서비스로 연계하는 치매국가책임제 허브 기관이다.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는 모든 이용자는 자신에 상황에 맞는 상담·등록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조기검진 절차를 통해 인지건강상태 확인 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치매안심센터 흐름도
 

11월말까지 166만 명이 치매안심센터를 이용(2월말 대비 140만 명 증가)했으며, 치매환자 등록·관리율도 44.6%(2월 4.6%→11월 44.6%)로 치매환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기반을 마련했고 이러한 치매환자를 발견하기 위해 선별검사 148만 건, 진단검사 9만 건의 조기검진 서비스를 제공했다.

 

치매환자들은 진단검사(88.4점), 선별검사(87.5점)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여 그간 질병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치매가 의심되어도 검진을 꺼리던 국민들에게 치매안심센터가 치매검진의 접근성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치매로 진단받은 환자는 장기요양등급 판정 전까지 안심센터에서 신설된 치매쉼터를 이용해 인지상태 건강을 유지하며, 일반인, 고위험군도 인지기능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신규설치 공사가 진행 중인 센터들도 민간임대 등을 통해 프로그램을 운영해 11월말 현재 치매쉼터는 201개소 센터에서(4월말 대비 118개소 증가), 예방교실도 242개소(4월말 대비 91개소 증가) 센터에서 운영 중이다. 치매안심센터 주 이용자인 치매환자, 고위험군은 각각 치매쉼터(90.7점), 예방교실(92.1점)에 가장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그간 장기요양서비스 대상자는 아니나 인지건강유지를 위한 제도 수요가 높았던 국민에게 치매안심센터의 정책 체감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환자 가족들은 가족교실, 힐링 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가족카페에서 진행되는 자조모임에 참여해 필요한 정보 습득하고 서비스 연계를 받는다. 가족교실은 228개소 센터(4월말 대비 143개소 증가)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11월까지 힐링 프로그램은 총 502개, 가족 자조모임은 162개가 진행 중이다. 가족들은 전반적으로 서비스 만족도가 높으며, 힐링 프로그램(91.4점), 자조모임(90.9점) 등 정서적 지원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높게 평가해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가족들에게 치매국가책임제가 실질적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치매안심센터는 서비스 연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맞춤형 사례관리를 제공해 치매로 인한 부담 경감, 정서 지지를 위해 환자 및 가족들과 함께하고 있다. 지역별 운영 실적을 살펴볼 경우 서울, 울산, 대전 등 의료․복지 자원이 풍부한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운영기반 마련 후 서비스 제공이 좀 더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또한, 지역별로 만족도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농어촌 안심센터 이용자의 만족도(89.3점)가 도농복합(87.9점), 도시(88.9점) 보다 높아 그간 지역 내 관련 인프라 부족으로 도움을 받지 못하던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까지 모든 안심센터가 정식개소로 운영돼 전 지방자치단체에서 동일한 수준의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되어, 국민의 서비스 체감도·만족도가 높아지고, 송영서비스, 찾아가는 진단, 치매쉼터 등 농어촌 맞춤 센터 모델도 운영함에 따라 노인인구가 많은 농어촌 지역은 만족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인구정책실장은 “2019년부터는 전 치매안심센터가 당초 계획했던 모든 치매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치매환자 중심의 서비스 폭을 확대해 예방관리 강화 등 독거노인과 같은 고위험군 대상으로도 양질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치매안심센터 서비스 확대·강화 계획에 따라 “2019년 치매안심센터 운영 예산은 1,052억 원 증액(102% 증가)된 2,087억 원으로 확정되었으며, 치매안심센터 종사자의 효율적 업무수행 지원을 위한 치매안심센터 전산 시스템 개선 예산 17억4,000만 원(순증)도 확정되어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보다 신속히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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