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0일 시청 구관 3층 회의실에서 김석진 행정부시장, 관련 부서장, 연구진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사업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 용역은 울산발전연구원이 지난 2월 착수, 이달 말 완료된다. 용역에 따르면 고령화친화도시 울산과 관련, 정주권보장 등 9개 전략, 58개 과제가 제시됐다. 주요 과제는 은퇴자 맞춤형 주택단지 조성, 노후 단독주택 고령 친화형 개량사업, 노인친화 공원시설 설치, 고령자 적합 일자리 발굴 지원강화, 노인복지기본조례 제정 등이다.
사진은 울산광역시청
울산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기초로 하여 내년 상반기에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실행계획 수립 및 노인복지기본조례를 제정하고 하반기에 WHO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가입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석진 행정부시장은 “도시의 고령화로 인한 사회현상과 인구구조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고령정책 방향 설정 및 실천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내년 중 고령친화도시 울산 인증을 획득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령친화도시는 고령자를 포함한 전 연령대의 시민들이 연령에 따른 환경변화에 불편함 없이 살 수 있도록 각종 정책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이 안전, 건강, 사회, 경제적 참여가 자유롭고 노인이 되어서도 평생을 살고 싶은 활기찬 노년을 구현하는 도시를 말한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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