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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장년 ‘은퇴 후 사회공헌형 일자리’ 2,155개 창출

서울형 신중년 일자리로서 자리매김…민관협력 일자리 창출 중

입력 2018년12월17일 16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직 거뜬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보람은 50+세대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으로 자리 잡았다. 서울시는 50+세대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하는 50+보람일자리 사업을 통해 올 한 해 동안 2,155개(2018년 11월 말 기준)의 일자리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50+보람일자리는 50+세대가 은퇴 후에도 그간의 사회적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사회에 공헌하는 동시에 새로운 커리어를 탐색할 수 있는 일자리다. 보람일자리 사업은 시 인구 가운데 약 22%를 차지하는 50+세대의 본격적인 은퇴가 시작되고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이들에게 지속적인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 인생 2막의 디딤돌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2015년 6개 사업, 총 442명의 참여로 출발한 보람일자리 사업은 해마다 50+적합 일자리 모델을 발굴하며 올해는 31개 사업 2,155명 참여로 확대 추진되었다.

 

올해는 특히 시 정책 연계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① 사회서비스 ② 세대통합 ③ 50+당사자 지원 기존 영역에 ④ 마을지원형 ⑤ 사회적 경제 영역을 추가, 50+세대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 경제 기업 취업과 연계할 수 있는 공공일자리의 민간 확장 가능성을 강화했다.

 

50+세대의 전문성과 역량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 경제 기업(소셜벤처, 사회적기업 등)과 퇴직 후 경력을 이어가고자 하는 50+세대를 연결하는 펠로우십(인턴십)을 확대했다. 사회적 경제 기업이 마케팅·홍보·영업, 재무, 인사관리, 신사업 개발 등 전문 분야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관련 분야에서 활약했던 펠로우십 참여자를 사회적 경제 기업 채용에 연계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에너지공사와 협업해 운영한 50+에너지컨설턴트, 서울시지방경찰청과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 상담원 등 여러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50+세대만의 차별화된 일자리를 새로 발굴해 참여자와 시민의 호응을 얻었다.


 

서울시는 오는 18일 오후 3시부터 서울시청에서 정부부처 및 타 시·도의 유관기관 종사자, 일자리 참여자가 함께하여 ‘보람, 너와 나의 연결고리’라는 주제로 2018년 서울시 보람일자리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2018년도 50+보람일자리 사업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한 50+세대가 한 자리에 모여 활동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이며 정부부처 및 타 시도의 유관기관 담당자가 동참, 50+세대의 가능성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또한 시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통해 50+사회공헌형 일자리 모델 발굴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50+세대가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사회에 기여하는 새로운 50+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김혁 서울시 인생이모작지원과장은 “50+세대들이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 곳곳의 어려움을 해결하며 사회적 자본으로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50+보람일자리”라며 “앞으로도 50+세대들이 자신의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하게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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