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지난 11일 구청3층 양천홀에서 ‘고령친화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구는 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구민 모두가 나이들어 갈수록 살기 편안하고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고령친화도시 양천을 만들기 위해 어르신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의견을 나누는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토론회는 어르신뿐만 아니라 곧 베이비붐 세대의 중년층, 젊은 30~40대, 중·고등학교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했다. 이는 고령사회를 전 세대가 함께 인식하고 고령친화정책을 구민 스스로 제안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고령친화적 생활기반 조성,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 전 세대간 통합, 맞춤형 일자리, 건강한 노후를 위한 서비스 등 5대 의제에 대한 자유토론 및 의견발표를 진행했다. 토론회에서 제시된 어르신 정책의견은 고령친화도시 조성 전략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 5월 10일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 공포했으며, 고령친화도 조사 및 양천구 고령친화도시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9월에는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으로 가입 신청했으며, 고령친화조성위원회 및 모니터단을 위촉해 저출산 고령사회 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양천구는 2018년 현재 노인인구비율이 12%로 고령사회진입을 앞두고 있다”며 “구민모두가 활력 있고 건강한 노년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구민들과 적극 소통해 건강, 안전 등의 최적화된 인프라를 구축해 모두가 행복한 고령친화도시 양천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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