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하루는 어땠을까? 하루 평균 179명이 태어나고, 118명이 사망했다. 147쌍이 부부가 됐고, 47쌍의 부부가 이혼했다. 777만 명이 지하철을, 420만 명이 버스를 이용했으며, 교통사고로 0.94명이 사망했다.
서울시 총인구는 1,012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7만9,478명 감소했고, 등록 외국인 수는 26만7,000명으로 서울시 전체 인구의 2.6%를 차지했다. 서울시 평균연령은 41.6세로 전년 41.1세보다 0.5세 높아졌다.
65세 이상 인구는 136만5,000명으로 전년(‘16년)보다 6만4,249명 증가했으며(고령화 비율: 13.5%), 이중 5명 중 1명(30만4,000명, 22.3%)은 독거노인이었다.
저출산 추세에 따라 어린이집 보육 아동 수는 23만5,000명으로 전년(2016년 23만7,000명)보다 감소한 가운데, 어린이집 수는 6,226개소로 전년(6,368개소)보다 줄었지만 이중 국‧공립과 직장 내 어린이집은 각각 203개, 18개소 증가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5년 전(2012년) 대비 7.6% 올랐다. 주요품목별로는 담배(77.5%), 달걀(51.6%), 쇠고기(33.7%), 탄산음료(26.3%) 순으로 올랐다. 한편, 세탁세제(27.0%), 휘발유(22.8%), 도시가스(19.0%), 쌀(12.7%) 순으로 하락했다.
서울시민의 1일 교통수단별 분담률(2016년 말 기준)은 지하철·철도 38.9%, 버스 26.1%, 승용차 24.3%, 택시 6.6% 순으로 나타났고, 지하철 노선 중 2호선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학령인구(만6세~21세 인구)는 2012년 175만 명(내국인 전체 17.1%)에서 2017년 144만 명(내국인 전체 14.6%)로 감소했으며, 초등학교 교원 1인당 학생수도 2012년 16.9명에서 2017년 14.7명으로 2.2명 감소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이 2017년 인구·경제·주택·교육·교통 등 20개 분야 340개 주요 통계를 통해 서울의 사회생활상을 볼 수 있는 ‘2018 서울통계연보’를 발간하고, 서울통계 홈페이지를 통해 12일 공개했다.
연도별 독거노인 추이
20개 분야는 ▴토지 및 기후 ▴인구 ▴노동 ▴사업체 ▴농림수산업 ▴광업‧제조업 및 에너지 ▴전기‧가스‧수도 ▴유통‧금융‧보험 및 기타 서비스 ▴주택‧건설 ▴교통‧관광 및 정보통신 ▴보건 및 사회보장 ▴환경 ▴교육 및 문화 ▴재정 ▴소득 및 지출 ▴공공행정 및 사법 ▴전국통계 등 이며, 각 분야별 세부 통계자료들로 구성된다. 통계연보의 시작부분에는 '서울의 하루'를 마련했으며, 주요 결과를 그래프로 쉽고 간결하게 보여준다.
김태균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올해 제58회째 발간되는 서울통계연보는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발굴·확산해, 데이터 기반 시정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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