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3일 도청 내에 ‘경북도청 시니어 택배사업단’ 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신도시 내 공공기관 택배배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니어택배 사업은 경북도청에 설치된 택배사무실로 배달된 물품을 시니어 배송원들이 신도시 내 공공기관의 고객들에게 배달하는 시스템으로 경북도는 도청 내에 수화물 분류공간과 택배사무실을 제공하고 안동시와 안동시니어클럽은 시니어 배송원 모집 및 사업단 관리와 운영을 책임지는 등 여러 관계기관들이 함께 협업하여 개소했다.
한편 2013년 CJ대한통운이 설립한 실버택배 전문 법인인 실버종합물류는 배송물량의 안정적인 공급과 배송원 교육을 담당하고, 시니어 배송원들이 사용할 스마트카트를 지원하며 노인 일자리 지원기관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행정기관과 민간기업의 가교역할을 했다.
또한 시니어 택배사업은 과중한 업무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택배기사의 업무부담을 덜어주고 노인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해 안정적인 소득원을 창출할 수 있는 상생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도청이전으로 생활터전을 잃은 이주민들에게 우선적으로 참여 희망여부를 파악해 새로운 생계수단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
경북도는 민선7기 주요추진정책인 일자리 창출에 있어 노인복지 분야에서도 최선을 다하여 장기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일자리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노인일자리 지원기관인 시니어클럽과의 협업을 공고히 하여 이에 지난 9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노인일자리 지원사업 분야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2019년에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농번기 농촌의 인력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도시 노인과 농촌일자리를 연계하는 ‘도농연계형 일자리’ 2,000개를 만들고 재취업을 원하는 어르신들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재취업 교육 등을 통해 직장 조기적응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도청 시니어택배 사업단이 성공적으로 운영돼 시니어택배 사업이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며 “경북도는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노인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원을 제공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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