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남도가 복지보건 분야 중앙정부 평가에서 연이어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먼저, 2018년도 노인일자리 공익활동사업 평가에서 경남도는 전국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어르신의 활기찬 노후생활 지원을 위한 노인일자리 공익활동사업에서 2만2,905명이 참여하는 성과와 31개 평가지표 중 참여자 활동교육 및 안전교육 실시 등 7개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또한 받은 포상금 전액(100만 원)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경남도는 노인일자리사업평가대회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2018년 9월 기준, 도내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15.3%에 달해 고령사회로 진입했고, 도내 18개 시・군 중 11개 시・군의 노인인구 비율이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값진 결과다. 그리고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18년 서민복지 의료급여사업 평가에서도 ‘최우수 기관(전국 1등)’에 선정(포상금 850만 원)됐다.
타 시도에 비해 효과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의료급여대상자의 진료일수 및 진료비 증가율 모두 전국 시도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고, 상해요인 조사처리(99%) 및 부당이득금 징수(98%), 의료급여관리사 업무 안정화 실적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지난해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포상금 2,000만 원을 지급받았다. 사회보장정책의 추진결과 총 37개의 세부사업에서 목표치를 초과달성(107%) 한 점, 시행·평가 과정에서 총 35명으로 구성된 TF팀 협의체 위원과 지역주민이 참여한 점, 그리고 시군 지역 간 사회보장제도의 균형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한 점 등이 높게 평가됐다.
경남도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18의료급여사업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급받은 포상금은 오는 12월 18일부터 21일까지 실무직원 위주로 진행되는 일본의 보건, 의료, 복지 관련 우수시설 비교 견학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비교 견학은 경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커뮤니티 케어 및 사회서비스원 건립사업에 선진 사례를 접목하기 위해 추진된다.
그리고 심뇌혈관사업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질병관리본수에서 주최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평가에서도 경상남도는 전국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경남도는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 및 고혈압․당뇨병 등 선행질환 등록사업 등을 통한 체계적인 예방관리로 인한 심근경색증․뇌졸중 발생 등 감소, 질환에 대한 인식개선과 건강생활실천, 지역생활권 중심 응급대응 및 치료역량 강화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생활터 중심 소규모 영세사업장 및 우리 마을 심뇌혈관 건강지킴이 사업 등 지역사회의 구석구석에 심뇌혈관 안전망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13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전국대회 모습
끝으로 2018년 정부합동평가 결과, 사회복지분야와 규제개혁분야 2개 분야에서 종합 ‘가’ 등급을 받았다. 이 중 사회복지분야는 신규 기초생활수급자 발굴 및 지방생활보장위원회 활성화 실적 등 39개 지표 중 23개 지표에서 ‘가’등급 받아 종합 ‘가’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종합 ‘가’ 등급을 받은 쾌거이기도 하다.
류명현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올해 연이은 수상에는 평소 경상남도의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노력과 공공일자리 창출과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노력 등이 있었다”면서 함께한 직원들을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격려했다.
이어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복지·고용 원스톱 전달체계 구축, 사회서비스원 설립, 커뮤니티케어로 지역사회 중심 따뜻한 돌봄 실현, 경남형 치매전달체계 공고화 등 새로운 복지전달체계를 구축해 ‘민선7기 사람중심 경남복지’ 실현을 가속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12월 10일 오후 1시, 경남도 신관 대강당에서 도내 308개 전 읍면동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힘쓰고 있는 읍면동 사회보장협의체 위원 350명과 시군 및 읍면동 공무원 350명을 초청해 도지사 표창(24명) 수여와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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