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한국노인복지학회와 공동주최로 제29차 고령사회전문가포럼 ‘초고령사회 노인일자리를 통한 노인돌봄서비스 강화 방안’을 6일 오후 2시부터 중소기업중앙회 여의도회관 제1대연회실에서 개최한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뿐 아니라, 독거노인 인구도 2014년 115만 명에서 2017년 133만 명으로 급격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지역사회 내의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노인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복지 안전망이 미흡한 우리의 현실에서 노인 돌봄에 대한 사회적 요구들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정부의 주요 노인 복지 정책인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과 노인돌봄서비스의 연계를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이번 포럼이 기획되었다.
포럼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양난주 교수가 ‘노인 돌봄서비스 현황과 노인일자리 연계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발표에서는 현재 노인돌봄서비스의 유형과 보장수준을 짚어보고, 노인일자리사업으로 노인돌봄서비스 참여시 검토해야 하는 문제점들을 점검한다.
2부에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강은나 연구위원의 ‘노인일자리 노노케어 사업 성과와 과제’ 발표가 이어진다. 발표에서는 노인일자리사업 중 노노케어 사업의 도입배경과 변화과정을 살펴보고, 노노케어를 노인돌봄서비스를 보완하는 사업으로 개편하는 방안에 대해 짚어본다.
노노케어는 노인일자리사업 중 공익활동의 한 분류. 독거노인, 조손가정 노인, 거동불편 노인, 경증치매 노인 등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노인이 취약 노인 가정을 방문해 일상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안부확인, 말벗 및 생활 안전 점검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강익구 원장은 “고령화에 따른 노인돌봄 문제를 사회복지 제도만으로 해결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며, “이에 대한 준비와 노인일자리사업과의 연계 방안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포럼이 추진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노인복지학회 석재은 학회장은 “이번 포럼은 한국의 노인 돌봄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관련 정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요한 밑거름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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