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는 4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8년 한국의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지속가능성 보고서 부문 ‘Best report of the year’을 수상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한국의 경영대상’은 기업경영의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할 목적으로 제정된 31년 전통을 가진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상이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2018년도 한국의 경영대상을 통해 기업의 추진 성과 등을 평가하고 25개 기관(공공기관 6, 민간기업 19)을 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구성해 서류심사, 현지심사, 종합평가를 진행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설립 이래 최초로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GRI Standards,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UNGC, ISO 26000 등 국제지표 기준을 종합해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경제 등의 지속가능 영역을 포괄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2017년 49만8,000개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했다. 이 중 공공-민간기업과 협력을 통해 5,268개의 신규 노인일자리를 창출했다. 특히, 노인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4,246개의 계속 고용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노인일자리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했다.
2018년 한국의 경영대상에 참여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유재섭 기획조정실 실장(맨 윗줄 왼쪽에서 네 번째)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발전 3사(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의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자연문화 관리원 등 355개의 노인일자리와 두 곳의 노인 고용 기업을 설립했다. 이렇게 창출된 노인 일자리로 발전사 주변 시민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노인일자리도 만들어 사회 혁신 실천의 모범 사례라는 평을 받았다.
이 외에도 일자리 참여 노인의 인권 매뉴얼 개발 및 교육 실시, 태양광 발전 설비 등 환경지킴이 활동 추진, 노인 및 직원의 안전, 반부패 노력 등으로 사회적 가치 제고를 통한 지속가능 발전에 기여했다.
강익구 원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노인일자리를 통한 사회적 가치 구현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개발원의 노력이 성과로 나타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노인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적 가치 구현을 실현하고, 일자리 질의 개선을 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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