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장인의 88.1%는 자신을 갑이 아닌 을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11월 3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의 직업, 한국인의 직업의식’을 주제로 직업지표 및 직업의식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을이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의 비율(연령별)
이번 세미나에서 한상근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정보팀장은 ‘한국인의 직업의식 및 직업윤리(2018)’ 연구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중 33%정도가 자신의 직업을 천직으로 느끼고 있었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들이 직장에서 느끼는 실직에 대한 두려움은 5점 만점에 약 3.9점으로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고용주나 사업주의 직업윤리 수준은 5점 만점에 약 4.2점으로 일반 국민의 약 4.6점 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는 1998년 이래 4년마다 한국인의 직업의식 및 직업윤리 연구를 수행해왔다. 올해는 우리나라 국민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를 질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표적집단 인터뷰(FGI)를 추가 실시했다.
글=김창규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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