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사)느영나영나영복지공동체가 지난 5월 보건복지부에 공모한 ‘노인취업교육센터 운영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 8,000만 원을 지원해 도내 60대 이상을 대상으로 취업과정, 특화과정, 재정지원사업 일자리 참여자에 대한 역량강화과정 등을 개설·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노인취업교육센터 교육 과정은 지난 6월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12월말까지 총 3개 분야 9개 과정으로 나눠 총 345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취업교육과정은 7개 과정 240명 대상으로, 도내 간병사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간병인 양성 과정, 노인적합형 전문일자리의 일환인 경비원·조리사·시니어호텔리어·농가도우미·제주어 강사 과정 등이며, 특화과정인 전통놀이지도사를 양성해 개인 경륜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창업 또는 관련 전문일자리와 연계한다.
제주특별자치도청
취업교육 운영은 사전에 취업 적성검사 후 교육을 실시하고, 자격증 취득 및 현장실습을 통해 취업을 알선한다. 취업 후 적응도 조사 및 보수교육 등 사후관리도 추진한다.
10월말 현재 5개 취업과정에 126명이 교육에 참여했고, 109명이 취업과 연계돼 86.5%의 취업률을 달성하는 등 지역사회의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예비노년층 일자리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사)느영나영복지공동체 노인취업교육센터 방문 및 전화상담(742-0606)을 하면 된다. 취업교육은 90% 이상 출석해야 수료되며, 민간기업 취업, 시니어인턴십, 인력파견형 사업과 연계가 가능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처음으로 노인취업교육센터를 운영해, 6개 과정 164명 교육, 150명이 취업돼 취업률 91.5%를 달성한 바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임태봉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베이비붐세대의 은퇴 본격화와 함께 노인인구가 더욱 증가함에 따라, 지역특성 및 노인 맞춤형 일자리를 적극 발굴하고, 관련 교육 과정을 통해 보다 윤택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장할 수 있는 노인일자리를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글=김창규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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