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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이후 전 연령에 걸쳐 빈번하게 발생하는 암

5년 생존율이 76.3%로 폐암이나 간암보다 생존확률 높아

입력 2018년11월19일 00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하며,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는 암을 결장암, 직장에 생기는 암을 직장암이라고 하고, 이를 통칭해 대장암 혹은 결장 직장암이라고 한다.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모든 암 중 12.5%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가암등록통계 자료에 의하면 2015년도에 2만6,790명이 발생했으며, 남자는 약 1만5911명, 여자는 약 1만879명에게서 발생했다. 30대 이후 전 연령에 걸쳐 빈번하게 발생하는 암으로 암 사망원인 중 3위이며, 5년 생존율이 76.3%로 폐암이나 간암보다는 발생 시 생존확률이 높은 암이다.


 

대장암의 주요 위험요인으로는 식생활, 비만, 가족력, 음주, 흡연 등이 제시되고 있다.

 

우선 붉은 고기 및 육가공품 섭취를 줄여야 한다. 붉은 육류 또는 가공육류 섭취가 대장암의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붉은 육류 섭취량 증가는 헴철의 섭취량 증가를 유도할 수 있으며, 그 결과 대변 중으로 발암 물질로 알려진 ATNC 배설량 증가를 유도하게 됨에 따라 대장암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붉은 색 고기란 쇠고기, 돼지고기, 양고기와 같이 붉고 어두운 색의 고기로 생선이나 닭 가슴살과 같은 흰색 고기와는 구별된다. 이외에 동물성지방 섭취량 증가도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대장암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식이요인 중의 하나로 제시되고 있고 총 에너지에 대한 지방 섭취비가 20% 미만인 경우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비만하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약 1.5∼2.5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허리둘레 증가도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하지만 비만은 식이 섭취와 신체활동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관련 요인들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대장암 진단 시 연령이 45세 이전인 가족이 있는 경우 대장암 발생 위험이 약 3.8배 증가하고, 대장암의 중증도에 따라 약 2.8배까지 대장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음주와 대장암의 연관성은 명확히 밝혀져 있으며,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술을 마시는 사람의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다. 흡연은 대장암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비흡연자보다 흡연자의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편 염증성 장질환이 있는 경우 대장암 발생 고위험 군으로 분류된다. 염증성 장질환은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씨병으로 분류될 수 있는데 이 질환이 있을 경우 대장암 발병위험은 4배에서 20배로 증가하고, 이로 인한 대장람은 일반 대장보다 20∼30년 일찍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장암의 발병위험을 높이는 가족내 유전질환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선종성 대장 폴립이라고도 불리는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이다. 이 질환은 수개의 또는 수천 개의 선종이 대장벽에 생기게 되어 성인이 되면 거의 100% 암으로 발전한다. 둘째는 유전성 비용 종증 대장암이며, 이 질환은 이른 나이에 발병하고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보다 흔하다. 이들 두 질환이 있을 경우 직계 가족의 대장암 발생 위험이 2∼3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 지금부터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우선 건강한 식생활이 중요한데 한꺼번에 식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은 위험하다. 식생활을 한꺼번에 바꾸려고 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확인해, 서서히 단계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계획표를 작성해 본다.

 

식단 작성 시 다양한 종류의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계획해 본다. 가능한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이나 짠 음식 섭취를 줄이겠다는 생각을 가지며 신선한 채소와 과일, 곡류 등을 자주 먹는다.


 

신체활동 증진도 중요하다. 신체활동을 늘리는 방법에는 일상생활 중에서 또는 여가시간을 이용해 운동을 하는 방법이 있다. 두 가지 방법을 이용해 신체활동을 늘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여가시간을 할애할 여건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일상에서의 신체활동을 늘리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글=김성민 기자(sm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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