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경남발전연구원(경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은 경남의 사회적경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효율적인 정책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7일, 경남발전연구원 1층 세미나실에서 ‘경남 사회적경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 이종엽 경남도 여성특별보좌관, 정원각 경남사회적경제 활성화 민관추진단장, 전점석 경남사회적경제협의회장 등 도내 사회적경제 종사자, 연구자, 중간지원조직, 관계공무원 등 9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회적경제와 공유경제’라는 주제로 열렸다.
포럼에 참석한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축사에서 “2008년 국제 경제 위기 이후 발생한 소득양극화, 청년실업, 환경파괴와 같은 문제들은 경제적 관점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공동체와 사회적 가치의 관점에서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며, 그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 사회적경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부지사는 “사회적경제와 공유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행정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실제 현장에서 종사하고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며, “경남의 사회적경제를 부흥시키고, 사회적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태인 전 칼폴라니 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이 ‘사회적경제와 공유경제의 의미와 지향’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정태인 소장은 경쟁 사회에서 야기되는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사회적경제와 협동경제를 강조했다. 또한 “경남의 사회적경제를 위해서는 경남도의 정책만으로는 부족하고 민간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민관거버넌스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태인 소장의 주제발표 이후에는 정원각 경남사회적경제 활성화 민관추진단장의 사회로 조정호 경남도 지역공동체과 사무관, 정철효 경남사회적기업협의회장, 박일현 경남광역자활센터장, 송원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의 지정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한편, 경남도는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앞으로 사회적경제 활성화 시책에 반영하고, 도내 사회적가치 저변 확대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김창규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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