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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은?

폐암은 주로 60대 이후에 발생하며, 5년 생존율은 약 26.7%로 매우 낮아

입력 2018년11월05일 03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번에는 폐에 생긴 악성 종양인 폐암에 대해 이야기한다.

 

폐암은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입니다. 2015년도 약 2만4,267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했고, 2016년 한 해 동안 1만7,963명이 폐암으로 사망했다. 폐암은 주로 60대 이후에 발생하며, 전체 암의 5년 생존율이 70.7%인데 비해 폐암의 5년 생존율은 약 26.7%로 매우 낮다.


 

그럼 폐암은 예방할 수 있을까?

 

폐암은 금연을 통해 그리고 작업장에서 발암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보건 수칙을 잘 지키면 예방할 수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실천 가능한 가장 효과적인 폐암 예방법은 담배를 피우지 않고, 남이 피우는 담배연기도 마시지 않는 것이다. 작업장에서 발암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보건 수칙을 잘 지키는 것도 폐암을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폐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영양소에는 카르티노이드, 셀레늄, 퀘세틴이 있으며 이러한 영양소가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폐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폐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아보면 우선 금연을 해야 한다. 행복한 금연을 실천하기 위해 흡연 기록지를 작성한다. 주말과 평일을 3∼5일 이상 담배를 피울 때마다 시간, 장소, 흡연욕구, 흡연 시의 기분, 흡연량 등을 표시하며 자신의 흡연습관을 체크하는 것이다.

 

그리고 금연 방법을 결정한다. 금연 방법에는 행동요법, 금연보조요법(니코틴 대체물질 및 약물 사용), 감연법(흡연량 또는 체내에 흡수되는 니코틴 양을 서서히 감소), 단연법(일시에 한 개비도 피우지 않음)이 있다.


 

금연 시작일 전까지 흡연과 흡연장소 등을 제한하고 심리적인 부담을 주는 일이나 과중한 업무가 없도록 하여 금연 시작이 쉬워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금연 시작일 이후 1∼2주는 술자리가 없도록 일정을 조정한다. 입이 심심할 때 필요한 간식(당근, 오일, 해바라기씨, 다시마, 무가당껌)을 준비하고 필요한 경우 니코틴 대체물질(알약, 패치, 껌 등)도 준비한다.

 

담배를 피우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편안한 자세로 심호흡을 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며 식사 후에는 양치질을 하고 가능한 물을 많이 마신다. 또한 담배를 피우는 것 이외의 다른 생각을 하거나 흡연을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습관이나 취미를 찾는다.

 

건강한 식생활도 중요하다. 식생활을 한꺼번에 바꾸려고 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확인해 서서히 단계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계획표를 작성한다. 식단 작성 시 다양한 종류의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계획한다. 가능한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이나 짠 음식 섭취를 줄이겠다는 생각을 가지며, 신선한 채소와 과일, 곡류 등을 자주 먹는다.

 

글=김성민 기자(sm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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