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오는 11월 2일 10시 그랜드 힐스턴 호텔에서 국민연금 제도 시행 30주년을 기념해 ‘2018 공적연금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5년 이후 전주 지역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국제 세미나는 ‘공적연금의 역할과 발전방향 모색’을 주제로, 캐나다 금융감독청(OSFI) 보험계리국 아시아 빌리그 국장(수석보험계리사), 핀란드 연금센터(FCP)의 이즈모 리스쿠 기획국장, 머서사의 전략적 연구, 성장시장의 게리 호커 파트너 및 책임자, 김수완 교수(강남대), 신성환 교수(홍익대) 등 국내외 연금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세미나는 국민연금 주요 이슈에 대한 3가지의 주제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토론의 장을 마련하여 새로운 미래를 위한 공적연금의 역할과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제1세션에서는 최근 공적연금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다층노후소득보장체계를 개혁한 캐나다를 중심으로 해외 국가들의 다층노후소득보장체계 구축 목적과 노후소득보장제도 간 역할분담 사례들을 살펴보고, 적정 노후소득보장을 위한 우리나라 다층노후소득보장체계의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제2세션에서는 최근 연금개혁에 성공한 북유럽 국가들의(핀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장기 재정안정성을 위한 적정급여와 적정부담 사례들을 살펴보고, 국민연금의 재정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제3세션에서는 고령화 사회 대비, 재정적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공적연금의 중장기 기금운용 방향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제언을 듣고,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고 있는 국민연기금이 당면한 주요 이슈 및 향후 운영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용하 국민연금 연구원장은 “이번 국제 세미나는 인구고령화와 저성장에 직면한 세계 각국의 공적연금 역할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토론의 장이 될 것”이라며, “해외 주요 선진국의 연금개혁 사례를 통해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발전적 방향을 모색해 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의 노후소득보장 확대와 연금제도의 지속가능 확보를 위한 방안 마련과 이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열리는 세미나”이며 “국내외 전문가들의 활발한 논의를 통하여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연금다운 연금으로,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연금으로 성장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의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김창규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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