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2012년 5월 국민연금 실버론이 시행된 이후 총 5만375명이 2,215억 원(2018년 9월말 현재)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실버론은 만6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긴급한 생활안정자금을 대부하는 사업으로 전·월세자금, 의료비, 배우자 장제비, 재해복구비 용도로 1인당 750만 원까지 대부받을 수 있다. 실버론 대부 용도는 전·월세자금이 3만339건(60.2%)으로 가장 많았고, 의료비 1만9,141건(38%), 장제비 695건(1.4%), 재해복구비 200건(0.4%)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단 주관으로 시행된 ‘2017년 국민연금 실버론 이용자 만족도 조사결과’에서 조사대상자 504명 중 496명인 98.4%는 노후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으며, 99.6%가 실버론이 수급자에게 필요한 제도라고 대답했다.
2017년 이용자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92.8%로 5년 연속 90% 이상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2017년에는 실버론 시행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낮은 이자(36.1%), 빠른대출(34.0%), 간편한 절차(12.4%) 등을 꼽았다.
김성주 이사장은 “노후 긴급자금이 절실히 필요한 연금수급자에게 노후생활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불편사항을 개선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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