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과 산업단지를 최적으로 연계해 혁신성장 거점화하는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 및 육성계획’이 10월 25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강원도가 기획·신청한 원주 혁신도시 거점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혁신클러스터는 지역의 특화산업을 고도화·다각화하기 위한 현 정부의 새로운 지역산업 정책으로 시도별 지역산업 육성정책인 동시에 장소 기반의 거점 육성 정책이다.
국가혁신클러스터에서 추진되는 혁신프로젝트는 지역별 대표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마중물로서 지역 산학연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방식으로 추진되며 정부는 입주기업에 창업·마케팅·디자인 및 비즈니스모델 개발 등 사업화지원과 규제 샌드박스, 지방투자보조금 등 규제 혁신 및 재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정부의 클러스터 육성계획에 따라 원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반경 20km(면적 14.06㎢)를 클러스터로 설정하고, 원주 의료기기산업의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를 대표산업으로 선정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심의·의결한 강원도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계획은 단계별 전략에 따라 2024년까지 7년간 국비 270억 원 포함 총 380억 원을 투자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개발·실증을 위한 R&D프로젝트를 비롯한 혁신플랫폼 구축, 글로벌 연계 협력 촉진, 기업 맞춤형 솔루션 제공 등 디양한 기업지원 사업을 담고 있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R&D프로젝트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1단계로 지역의 산학연이 참여하여 ‘연속혈당 측정기 등 개인맞춤형 홈케어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2024년까지 2단계 ‘디지털 응급실 실증 등 병원 맞춤형 서비스’ 구축, 3단계 ‘관광 연계 실증 등 시티케어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개발된 R&D프로젝트 기술은 단일 디지털 의료기기 개발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 형태의 플랫폼 중심의 비즈니스모델로 적극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기업유치를 위한 보조금, 규제특례, 금융지원 등 다양한 지원 대책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최정집 강원도 경제진흥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신규고용 창출, 기업 매출 향상, 기업유치 등 확실한 성과를 내고 이전 공공기관 등 지역의 혁신자원과 기업이 함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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