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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 효사랑 주치의' 어르신들 건강 만족도 UP

전담 주치의, 방문간호사가 직접 어르신 가정 방문 건강관리

입력 2018년10월24일 13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성동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전담주치의가 지역 내 75세 이상 어르신 댁을 직접 방문해 건강을 관리하는 ‘성동구 효사랑 주치의 사업’이 지역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75세 이상 인구가 2012년 1만1,539명에서 2017년 1만6,957명으로 증가하고 독거노인 가구와 75세 이상 어르신의 1인당 진료비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 건강 돌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17년 9월 창의혁신적 성동형 건강돌봄서비스인 효사랑 주치의 사업을 시작했다.

 

65세와 70세 노인의 경우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에서 보편 가정방문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이들보다 의료지원이 더욱 필요하고 신체적 ․ 인지적 돌봄과 같이 다양한 욕구를 가진 75세 이상 노인은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판단에서다.


 

효사랑 주치의 사업은 75세 이상 가정을 의사 2명, 간호사 15명으로 구성된 효사랑 주치의 전담팀에서 직접 방문해 어르신의 건강평가, 건강행태와 질병관리, 의료비 지원, 치매·우울평가 등 포괄적 평가뿐 아니라, 대상자별 요구에 따라 ‘건강·복지·돌봄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연계해 제공하고 있다.

 

2017년 9월부터 시행한 효사랑 주치의 사업 추진 1년 동안 지역의 75세 도래 노인 2,415명중 980명 41%, 75세 이상 노인 1만6,957명 중 4,376명 26%를 직접 방문해 건강평가를 실시했다. 방문 평가를 받은 75세 이상 어르신의 86.2%가 건강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건강문제 비율은 고혈압 27%, 허약노인 25%, 관절염 19%, 당뇨병 12% 등으로 확인됐으며 1인당 2.35개의 중복된 건강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강평가를 실시한 결과 연령별 허약노인의 구성비가 65세 5.4%, 70세 15.9%인데 비해 75세의 경우 54.6%로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구는 2017년 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3만1,015건 5억4,860만3,000원을 75세 이상에게 의료비로 지원했다. 건강검진, 만성질환 등록, 치매, 백내장 수술지원, 무릎 인공관절 수술, 무료틀니 제공 등 연계서비스는 3,810건에 달한다. 우울감 호소자에 대한 연계관리는 1,496건, 치매안심센터 연계내역은 검사건수 2,472건이며 그중 정상이 1,902명, 경도인지장애 320명, 치매진단은 250명으로 조사됐다.

 

 

구는 2018년 9월까지 건강검진, 만성질환 등록, 백내장 수술지원, 무릎 인공관절 수술, 무료틀니 제공 등의 연계서비스를 3,810건 제공했다. 우울감 호소자에 대한 연계관리는 1,496건, 치매안심센터로는 2,472건 연계했으며, 31,015건 5억4,860만3,000원을 저소득층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의료비로 지원했다.

 

효사랑 주치의 사업 중간평가를 위해 지난 6월 실시된 설문조사에서는 95%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 어르신들의 건강 수호자로서의 든든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구는 효사랑 주치의 사업으로 어르신들의 주요 건강자료를 도출하고 지역사회 중심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커뮤니티케어의 수행으로 고령사회 대비 공공의료복지 모델을 실행하는 전국최초의 지자체가 됐다. 또한, 지난 1년간 ‘효사랑 주치의 사업’을 통해 ▲연령대별 어르신의 건강요구도에 따른 맞춤서비스 제공 ▲소외된 지역사회 남성 어르신 발굴 ▲돌봄, 의료 사각지대 감소 ▲건강형평성 확보 ▲지역 내 건강-복지-마을공동체 연계체계 구축을 사업성과로 평가했다.

 

이런 성과들을 바탕으로 행정안전부 2017 열린 혁신 추진실적 평가 우수등급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2017년 서울시 자치구 행정우수사례 발표회 우수상, 제14회 지방자치 경영대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밖에도 구는 2014년부터 건강형평성 해결을 위한 전국 유일의 성동형 의료복지 시스템을 구축해 110개 의료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취약계층의 비급여 진료비 20%를 지원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주민건강 환경조성을 위해 17개 동 주민센터에 주민밀착형 ‘건강이음터(마을작은보건소)’를 설치해 마을간호사를 배치했다. 또한, 효사랑 맛집 70개소, 효사랑 멋집 37개 업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음식 값과 이미용료를 할인해 드리는 등 어르신을 배려하는 사회문화 조성에도 기여해 왔다.

 

최근 가족구조가 변화하고,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노인 부양․돌봄이 성인 자식세대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됐으며 성인 자녀들도 함께 고령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구는 앞으로 허약어르신 집중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약물관리, 방문 물리치료 및 재활운동, 영양집중관리, 구강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해결을 위해 접근할 예정이다. 또한 보건소 의사를 권역별로 배치하고 지역 내 1차 의료기관 의사와 주치의 역할을 공유할 것이며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한 복지서비스 제공과 사회 안전망 확충에도 힘쓸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1년 동안 효사랑 주치의 사업 추진 성과를 기반으로 보건복지 공공성을 더욱 강화하여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지역사회의 힘으로 자신이 살던 곳에서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어르신 포용도시 성동’ 구현에 힘쓰겠다”며 “민·관·학이 참여하는 효사랑 주치의 협의체 구성과 ‘효사랑 주치의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고령사회 어르신 건강 돌봄 서비스 전국 확대 기반을 마련해 구민의 건강과 복지 형평성 제고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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