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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男 204만 원-해남男 7만 원… 국민연금 28배差

수급 상위 100명 중 60%가 서울 거주, 이중 강남 3구가 68.3%

입력 2018년10월23일 16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018년 7월 기준, 국민연금을 월 200만 원을 받은 사람이 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이 발표한 '금액 규모별 급여수급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5월 기준, 국민연금 수급자 가운데 월 100만 원 이상의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약 2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8월 기준 국민연금 최고 수급액은 204만5,553원이었고, 최저액은 7만181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 최고 수급액자는 강남구에 사는 65세 남성 A씨와 최저 수급액자인 전남 해남군의 남성 B씨의 수급 격차는 197만5,372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급 상위 100명 중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은 60명이었다. 이 중 강남3구(강남구, 송파구, 서초구)에 사는 사람이 41명이었다. 이들은 평균 193만7,372만원의 노령연금을 수급하고 있다.

 

한편, 국민연금 하위 수급자 100명 중 89명이 비서울 거주자로, 평균 수급액이 8만153원에 그쳤다.

 

국민연금 상하위 100인의 성별을 분석한 결과, 남녀 성별에 따른 국민연금 수급액 격차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급 상위 100인 중 여성은 3%(3명)에 불과했으며, 하위 100명은 대다수(91명)가 여성이었다.

김승희 의원
 

한편, 국민연금 수급 상위 남녀 100인의 수급평균액을 분석 결과, 여성의 평균 수급액은 195만5,250원으로 남성 194만1,320원보다 1만3,870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 수급자 100인 분석에서도 남성이 7만8,915원, 여성 8만11원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1,096원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김승희 의원은 “국민연금 최고·최저 수급액의 격차가 190만원에 달하는 ‘연금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하위수급자의 납부기간을 늘릴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글=김창규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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