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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의원 "자살 원인 1위, 정신질환…매년 증가 '심각'"

5년 간 정신적·정신과적 원인으로 2만729명 자살

입력 2018년10월16일 06시2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최근 5년간 정신적·정신과적 원인으로 2만729명이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이 14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자살사유별 자살통계'에 따르면 정신적·정신과적 원인으로 자살한 인원이 2만729명(30.3%)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제·생활문제 1만4,544명(21.3%), 육체적 질병 1만4,004명(20.6%), 가정문제 6,055명(8.9%), 직장 또는 업무상 2,763명(4.0%), 남녀문제 2,289명(3.4%) 순으로 나타났다.


 

또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5대 정신질환(우울증, 조울증, 조현병, 공황장애, 불안장애) 환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정신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5년간 749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한민국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세부적으로 우울증의 경우 2013년 59만1,148명 → 2017년 68만169명으로 15.1% 증가, 조울증 2013년 7만1,627명 → 2017년 8만6,362명으로 20.6% 증가, 조현병 2013년 11만3,280명 → 2017년 12만70명으로 6.0% 증가, 공황장애 2013년 9만3,098명 → 2017년 14만4,943명 55.7%, 불안장애 2013년 52만5,516명→2017년 63만3,862명으로 2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이전까지 자살원인 중 가장 높은 이유에 대해 흔히 경제·생활 문제라고 여겨왔지만 경찰청과 복지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신적 문제가 1위로 드러났다"며 "정신질환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우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자살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병"이라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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