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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사이트’ 탐지‧차단 건수 3만7천 건에 달해

정부기관, 금융기관 뿐 아니라 가상화폐 이관 사이트까지 사칭‧모방하는 수법 다양해져

입력 2018년10월13일 16시3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가짜 포털 사이트 로그인 홈페이지가 발견되며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실제 정부기관이나 금융기관 사이트를 사칭‧모방하는 피싱사이트 차단 건수 역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보이스피싱 범죄로 인한 피해액이 1,800억 원에 달한다고 알려지며, 피싱범죄에 대한 국민 불안이 커진 가운데 실제 정부기관이나 금융기관 사이트를 사칭‧모방하는 피싱사이트 차단 건수 역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 7월까지 탐지․차단된 피싱사이트는 3만7,000건이 넘어선 것으로 확인되었다.

가짜 금융감독원 e-금융지원센터 사이트
 

구체적으로 2013년 5,000여 건이었던 피싱사이트 탐지‧차단 건수는 매해 증가하다 2016년 4,286건으로 감소했으나 2017년 전년 대비 2.4배 이상 늘어난 1만469건의 피싱사이트가 탐지․차단되며 다시 증가 경향을 보이고 있다. 올해도 7월 기준으로 6,185건의 피싱사이트가 탐지․차단되는 등 지난해와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신용현 의원은 “최근 가짜 포털 로그인 페이지가 등장하기도 하고 가상화폐 이관 사이트를 사칭한 피싱사이트를 운영해 9억 여 원을 챙긴 일당이 검거된 바도 있다”며 “정부기관이나 금융기관뿐 아니라 포털, 가상화폐 이관 사이트까지 피싱사이트의 그 형태와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어 보다 철저한 모니터링과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용현 의원
 

이어 신용현 의원은 “올해 상반기 전화금융사기인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1,800억에 이르는 등 피싱범죄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는 만큼 ‘피싱사이트’에 대한 국민 홍보도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신용현 의원은 “피싱은 큰 금전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범죄”라며 “다가오는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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