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의 길을 보여주는 2018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가 8일 전남 장흥 안양면 박람회장 특설무대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종순 장흥군수, 황주홍 국회의원, 김도종 원광대학교 총장, 마재주 통합의학박람회 추진위원장, 도의원과 군의원, 광주·전남 병원장,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건강한 삶의 길을 보여드립니다’란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이날 개막을 시작으로 14일까지 7일간 열린다.
주제영상관, 통합의학대학관, 건강100세관, 대체보완의학관, 의료산업관, 특산물관, 6개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국 대학병원, 대학, 협회·단체 등 120여 기관이 참여해 통합의학적 진료와 체험을 선보인다. 또한 전립선 검진, 족욕체험, 재활승마, 건강먹거리체험, 약초테마공원, 숲속 버스킹 공연, 건강강좌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과 볼거리도 마련돼 있으며 방문객은 모든 검사와 체험을 무료로 누릴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통합의학 학술대회를 서울 한양대학교,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국회에서 분산 개최해 국민에게 통합의학을 알리고 공감대를 확산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장흥 통합의학, 화순 백신산업, 나주 생물산업을 잇는 생물의약 집적단지 조성산업이 대선 공약이었던 만큼 정부와 협력해 의약 연구와 치료 요양까지 아우르는 생물의약산업벨트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옛 장흥교도소 부지에 사업비 95억 원을 들여 한약 비임상 연구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기존 통합의학시설인 장흥통합의료한방병원, 한약진흥재단, 천연자원연구원, 버섯산업연구원 등과 함께 장흥 일대가 ‘통합의학 1번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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