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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들이 만드는 새 기부문화, KLC 2018 갈라파티 개최

젊은이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색다른 방법 통해 노인문제에 접근

입력 2018년10월02일 11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각 분야의 젊은 사회적 기업가들이 한국의 노인문제를 고민하며 결성한 단체, 코리아레거시커미티(KLC)는 2015년 설립되어, 설립 첫 해부터 노인복지전문기관인 서울노인복지센터의 노인복지 프로그램에 후원과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10월 19일 개최하는 세 번째 갈라파티를 통해 새로운 기부 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KLC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스타트업 회사에서 근무하던 한인 2세 마이크 김(34)이 한국으로 오면서, ‘한국의 젊은 사람들이 그들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람들과 뜻을 모아 2015년 설립한 단체이다.


 

KLC는 한국의 젊은 세대들이 국내 노인빈곤 문제에 관한 인식을 넓히고, 그 문제해결에 동참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고 있는데, 하루 3,000여 명의 어르신이 이용하고 있는 서울노인복지센터의 각종 교육문화프로그램과 급식사업, 서울노인영화제 등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진행하는 월 1회의 봉사와 후원파티를 통한 기부금 모금활동이 바로 그것이다.

 

갈라파티는 KLC가 연간 진행하는 후원파티 중 가장 큰 규모로, 우리나라의 노인문제에 관심있는 각계각층의 참여로 진행된다. 작년에 진행된 2회 갈라파티에는 가수 공민지, 주한 영국대사 찰스 헤이, 구글 아시아태평양 총괄 전무 미키 김 등을 포함해 300여 명의 사람들이 참석해 우리나라의 노인문제에 대해 뜻을 모았다.

 

올해 갈라파티에는 JTBC ‘비정상회담’의 출연진 알베르토 몬디, 럭키, 마크 테토와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가수이자 뮤지컬배우 제이민(오지민), 가수 마샬, 배우 하연주, 배우 이태환, 노인복지학계 등 다양한 인사가 참석해 노인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일 예정이다.


 

이번 갈라파티에서는 2018년 1월부터 9월까지 매월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진행해온 다양한 봉사활동에 가장 열정적으로 참여한 봉사자에게 ‘2018 KLC 봉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KLC는 매월 1회, 50명의 규모로 서울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하여 2,00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급식봉사뿐 아니라, 어르신들에게 1대 1로 스마트폰 사용 안내활동, 안경세척활동, 구두닦이활동 등 어르신의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르신과 함께 전통 등 만들기 체험, 할머니의 손맛을 배워보는 할매집밥 요리수업, 센터 환경개선을 위한 방향제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모든 봉사활동은 매월 페이스북을 통해 접수할 수 있도록 하여 ‘누군가를 돕는’ 활동에 어렵지 않게 참여할 수 있도록 그 바탕을 마련해주고 있다.


 

갈라파티의 특별공연으로는 MBC ‘위대한 탄생 3’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고, 최근 가수로 정식 데뷔한 마샬(필굿뮤직 소속)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서울노인복지센터 우쿨렐레반 어르신들의 깜짝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2018 갈라파티에는 한국 노인문제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있는 여러 기업들도 힘을 보탠다. 작년 갈라에 이어 올해에도 후원을 지속하고 있는 아주호텔을 필두로, Altos Ventures, 500 Startups, 어번그룹 바토스, 호스트웨이, 피플펀드, 유튜브 채널 Koreaboo까지 다양한 스폰서들이 이번 갈라파티에 힘을 보태며 노인문제 해결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자 한다.


 

KLC의 설립자인 마이크 김은 “한국의 노인빈곤 문제는 심각하지만, 이러한 문제의식을 함께 나누고 문제해결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분명히 해결될 것”이라며, “현재 우리 젊은 세대가 향유하고 있는 모든 것은 그것을 헌신하며 물려준 노년 세대로부터 받은 것이기 때문에, 그분들로부터 받은 것을 돌려드려야 할 뿐만 아니라, 이러한 활동이 우리 세대에서 또 그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의미있는 문화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희유스님은 “젊은 세대가 3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꾸준히 노인빈곤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며, “갈라파티라는 새로운 형식의 기부문화를 통해 더 많은 젊은이들이 노인문제, 나아가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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