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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 싶다”, 시니어들 구직열기 ‘후끈’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산시와 공동주최로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

입력 2018년09월19일 20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부산광역시의 공동주최로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8 60+ 시니어일자리 한마당’이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는 평일임에도 시니어 구직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서비스업, 사무직, 생산․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여해 시니어 채용을 진행 중이다.

 

주최측 추산에 따르면 19일 13시 30분 기준 약 4,000명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행사 종료 시까지 총 관람객 수는 1만5,000명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행사에 참가한 250여 개 부산 지역 기업들이 시니어인력 50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19일 개막식은 식전 공연에 이어 강익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의 개회사로 막을 올렸다.

 

강익구 원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율은 14.3%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라며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부담을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건강하고 능력 있는 60세 이상 시니어가 기업에서, 사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을 고용한 많은 기업에서 어르신들이 오랜 기간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어르신들에게 맞는 직무와 교육 훈련으로 기업이 원하는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 이동욱 실장도 축사를 통해 “보건복지부도 베이비붐 등 새롭게 노인세대로 진입하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경험과 경륜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니어 구직자들은 기업 일자리 채용부스에서 취업 상담 및 면접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한 채용의 기회도 가졌다. 이밖에 전시·판매·체험 홍보부스, 사회적기업부스, 이력서·면접 이미지 컨설팅 부스 등이 설치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60+ 시니어 일자리 한마당은 ‘시니어의 내 일과 내일이 通하다’는 주제로 9월 19∼20일 양일간 이어진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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