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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찾아가는 어르신 교통안전 교육 실시

9월부터 10월까지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 통한 교통사고 예방 추진

입력 2018년09월12일 16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인천시는 최근 급증하는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9월 12일 강화군 노인복지관을 시작으로 10월 1일 동구, 남동구 노인복지관, 10월 10일 주안 노인문화센터, 10월 12일 송도 노인복지관에서 ‘찾아가는 어르신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시의 2017년 기준 노인인구는 34만5,000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11.7%이나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는 전체 사망자의 41%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2017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운전자는 11만 명으로, 전체 운전면허소지자 177만3,000명 중 6.2%를 차지하고 있고 노인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는 653건 발생하고 사망자는 15명이 발생했다.

 

이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14%로 같은 해 음주운전으로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 8명보다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어 노인 운전자들에 대한 교통안전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전체 노인을 대상으로 고령 보행자 및 운전자 교통사고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해, 교통약자인 어르신들의 교통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자 군구, 노인복지관, 도로교통공단과 협력해 5개 군·구 노인복지관을 순회하면서 교육을 진행한다.


 

교통안전교육은 각종 신체기능이 저하되신 어르신들의 특성에 따른 보행안전교육과 어르신 운전자들을 위한 개인별 인지·지각검사를 통해 스스로 자신의 운전습관 점검과 안전운전 요령을 습득할 수 있는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으로 진행된다. 어르신 운전자의 경우 교육이수자는 본인 또는 부부한정 특약으로 자동차 보험 가입 시, 영업용을 제외한 차량에 대해 보험료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교육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 종료 후 어르신들을 위한 야간보행 안전 반사 스티커를 배부한다. 이 스티커는 보행자 신발이나 가방 등에 부착하면 야간 차량운행 불빛에 스티커가 반사되어 운전자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어 어르신들의 야간 보행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찾아가는 어르신 교통안전 교육은 현재 인천지방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군구에서 개별적으로 실시중이며, 노인 교통안전 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올해에 대한노인회, 교통안전 교육기관들과 협력하여 노인문화회관, 복지관, 경로당, 무료급식소 등 전체 노인시설에 대한 교육 일정과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절감방안 등 효과적인 교육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흥석 교통국장은 “군·구,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교통약자인 어린이, 노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을 확대하고 각종 교통안전 홍보물(어린이 투명우산, 야간 보행안전 스티커)을 제작·배포해 사람이 우선되는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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