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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추석 차례상차림, 전통시장이 마트보다 13% 저렴

전년대비 전통시장(18만5,493원) 3.9% 상승, 대형마트(22만7,404원) 2.7% 하락

입력 2018년09월12일 17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알뜰한 추석 명절 준비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내 25개구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시장 내 가락몰 등 총 61곳을 대상으로 2018년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발표했다.

 

지난 9월 5일 하루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 25명이 서울시 자치구별로 2군데씩 전통시장 50곳, 대형마트 10곳 등을 직접 방문해 주요 추석 성수품의 소매비용을 조사했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점차 단출해지고 있는 차례상차림 추세를 반영하기 위해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 자문 및 서울시민 대상 설문을 시행(설문 결과 67%가 간소화 의향 있다고 응답함)해 일부 품목의 조사단위를 현실에 맞게 조정해 조사한 바 있다.

 

간소화 추세를 반영해 추석 수요가 많은 주요 36개 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19만2,676원으로 전년 대비 3.9% 상승,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2만1,285원으로 전년 대비 2.7% 하락했으나, 여전히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13% 가량 저렴했다. 전통시장의 경우는 무, 배추, 대파, 시금치 등의 일반 채소류의 가격 상승폭이 대형마트보다 상대적으로 컸으며, 대형마트의 경우는 약과, 다식, 부침가루 등 가공 식품류의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에서의 구매비용은 17만9,975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7%, 19%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자치구별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서대문구·서초구·중랑구가 평균 21만 원대로 높은 반면, 용산구·동작구·동대문구는 평균 16만 원대로 낮은 편이었다.

 

이번 추석 농수축산물 수급 및 가격 전망(가락시장 기준)으로는, 추석 성수기 사과는 봄철 냉해 및 낙과 피해 등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전반적인 시세는 강세가 예상된다. 배 또한 냉해 피해로 인한 물량 감소와 태풍 ‘솔릭’으로 인한 조기 수확 등으로 특품 및 대과가 감소해 시세는 역시 강세가 전망된다. 단감은 생산량이 적어 출하량 감소 예상되며, 제수용 대과 위주로 시세 강세 형성이 전망된다.

 

배추와 무는 추석 성수기에 맞춰 집중 출하되면서 물량은 상당히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며, 소비 역시 활발할 것으로 보여 시세는 강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태와 명태포는 예년에 비해 수입량이 크게 줄어들고, 물오징어도 어획량 증가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강세가 예상된다. 또한 수입산 부세는 반입량은 충분하나, 참조기 가격 상승에 따라 추석을 앞두고 소폭 오름세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산 소고기는 전년 대비 출하량 감소 및 명절 수요로 시세는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산 돼지고기는 전년 대비 출하량 증가가 크지 않아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추석 성수품 특성을 감안, 공사 누리집(홈페이지 www.garak.co.kr)에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상시 제공하고, 추석 연휴에 근접한 9월 19일에 차례상차림 비용 2차 조사 결과를 추가·발표할 예정이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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