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한 2018 실버문화페스티벌이 지난 9월 8∼9일 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9월 11일에는 ‘샤이니스타를 찾아라’ 본선 무대가 유니버설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4회째인 2018 실버문화페스티벌은 실버세대의 문화예술활동 참여기회를 보장하고 적극적인 여가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2015년부터 문체부의 지원으로 시작되었으며 실버세대뿐 아니라 전 연령대의 문화가치를 공유하고 정보를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어르신 문화프로그램의 대표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가수 김범룡과 실버세대가 함께 꾸민 실버문화페스티벌 개막식을 시작으로 시원한 야외무대에서 노래, 춤, 연기 등으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 ‘어른이 행복무대’와 어르신 및 가족 방문객을 대상으로 알찬 정보와 흥미로운 체험,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 ‘문화나눔광장’이 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 일원에서 펼쳐졌다.
어른이 행복무대는 전국 각지에서 온 40개 팀, 860여 명이 무용, 합창, 사물놀이, 기악합주, 라인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으며, 특히 제주 물허벅춤 같이 지역의 오랜 전통 문화도 나눌 수 있어 뜻 깊은 행사였다.
문화나눔광장은 건강, 교육, 금융, IT, 정책, 최신 트렌드 등 분야별로 어르신들이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상담부스를 운영했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종이박스 가면, 자투리 나무 인형, 핸드폰 거치대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전 세대가 함께 축제를 즐겼다.
9월 11일 오후 1시에는 서울 유니버설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샤이니스타를 찾아라’ 본선경연이 진행되었다. 분야별 숨은 고수를 만나는 대규모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끼 있는 어르신들을 발굴하고 실버세대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2017년에는 옥천고을 대취타가 우승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 6월과 7월에 걸쳐 전국 10개 권역에서 235개 팀, 3,900여 명이 참여한 치열한 예선을 통해 선발된 25개 팀, 540여 명이 그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을 발휘했다.
이번 본선경연에서는 실버문화홍보대사 배우 이순재가 참석해 응원했으며 국민가수 인순이와 트로트 가수 김도윤이 특별공연을 펼쳤다. 경연 후에는 샤이니스타상(문체부 장관상) 1팀, 샤이니재능상(한국문화원연합회 회장상) 4팀, 샤이니인기상 2팀, 총 7개 팀을 선정해 트로피와 소정의 상금을 수여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실버문화페스티벌은 단순히 노년층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더 젊고 아름다운 인생을 사는 어르신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축제”라며 “앞으로도 실버세대의 다양한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교류하는 장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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