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함께 6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제1회 시니어일자리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시니어를 위한 내-일(Job & Future)을 실험하다’라는 주제로 시니어일자리의 사회적 인지도와 공감대를 높이고자 마련한 자리이며 만 50세 이상 중·노년의 활기찬 인생 지원 및 건강한 일자리 활성화 기여를 목표로 삼고 있다.
포럼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기조강연과 패널토크로 나눠 진행된다. 정경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원장의 발표로 진행되는 기조강연의 주제는 ‘우리는 왜 시니어일자리를 애기하나’이다. 고령화 추세 속 변화하는 어르신들의 욕구와 노인복지정책 환경 변화 속에서 시니어일자리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해볼 예정이다.
패널토크 1부는 이금룡 상명대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장을 좌장으로 ‘시니어가 미래다-공공의 시니어일자리 창출 전략과 성과’라는 주제에 대해 고용노동부와 서울시, 자치구의 일자리 지원정책 및 시니어일자리 창출모델 등에 대해 공유한다.
2부에서는 ‘시니어가 자원이다-민간의 일자리 창출 실험과 도전’을 주제로 시니어 창직(새로운 직종을 만드는 활동)국내외 사례, 미래의 시니어 직업, 민간부문 시니어일자리 연결 및 지원서비스 등에 대해 논의한다. 포럼에 앞서 오전 11시30분부터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는 ‘제2회 서울시 노인복지관 취업알선 종사자 아카데미’가 진행된다. 이는 신규 취업알선 구인처 및 교육과정을 공유하는 자리로 향후 취업알선 종사자에게 지속‧실질적인 정보 공유의 기회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는 2004년부터 고령자 취업활성화를 위한 재취업 및 직종별 교육을 실시해온 고령자전문 취업기관으로 올해 4월 서울시어르신취업훈련센터에서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 이후 고령자 일자리를 더욱 체계적으로 발굴‧연계‧교육 및 종합적 관리하는 기관으로 기능을 확대했다. 센터는 시니어 구직자·구인처, 시니어일자리 지원기관 실무자, 학계 및 현장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인 이번 포럼을 계기로 어르신 일자리 활성화 방향을 심도 있게 모색하고자 한다.
희유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 센터장은 “시니어일자리포럼의 시작인만큼 시니어 일자리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양질의 시니어 일자리 모델 발굴 및 민관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김혁 서울시 인생이모작지원과장은 “지난해 8월 한국의 고령사회 진입으로 50세 이상 중‧노년의 미래 설계에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시니어 일자리포럼이 어르신들의 삶에 좋은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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