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 2018이 지난 8월 16∼1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다.
(사)한국유기농업협회가 주최한 ‘제17회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는 ㈜월드전람·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의 주관으로, 국내 유일한 친환경 유기농 전문 박람회이다. 올해는 ‘웰니스 데이, 건강한 삶을 위한 시작’이라는 타이틀 아래 개최되었다.
건강한 삶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관심과 인식이 높아지면서 국내외 유망업체 150여 개사(250개 부스)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으며, 국립농업과학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사)한국친환경유기농업협회가 전시회에 참가해 친환경 유기농 생산기술 소개 및 전시와 국내 유기농 인증 홍보를 진행했다. 베트남, 스리랑카, 스페인, 싱가포르, 에콰도르, 인도, 이태리, 파라과이 등 해외 8개국에서 참가해 각국의 유기농 제품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홍보의 장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역대 최다 지방자치단체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강원도, △경기도, △경상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충청북도, △제주도 외 각 시 군 등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별 대표 유기가공식품을 비롯해 참가업체의 판로 개척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국내 유기농산업의 소비 촉진 및 홍보 효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자연 그대로의 삶, 건강한 삶을 위한 시작!’을 주제로 유기농뿐만 아니라, 비건(Vegan) & 글루텐 알러지 프리 특별관 등 새로운 트렌드를 구성했으며,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친환경농산물품평회, 컨퍼런스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되었다
.
(사)한국유기농업협회는 12개국 36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전시장 내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를 열어 총 176건의 상담, 총 6건의 MOU 체결 및 현장 상담금액 700만3,355달러를 기록했으며, 해외 바이어들의 국내 친환경 유기농 제품의 관심도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 참가업체 상품 품평회를 통해 우수상품을 선정하는 ‘2018년 전국친환경농산물 품평회’가 전시장 내 품평회장에서 진행되었다. 곡류, 과일, 채소 가공식품 등 총 4부문에 대한 심사를 진행해 심사위원 평가점수와 전시장 내 소비자 평가 점수를 합산해 총 20여 개의 국내 최고의 상품을 선정했다.
이번 전국친환경농산물 품평회에서 가공식품 부문 국무총리상을 받은 두리두리 영농조합법인(된장)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은 (주)조은술세종(증류식소주)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과 오는 9월 개최되는 미국 유기농박람회 ‘Biofach America 2018’ 참가를 준비할 예정이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