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통합 정보 분석 기업 닐슨코리아는 건강기능식품 판매 성과를 파악할 수 있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통합 인덱스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닐슨코리아 건강기능식품 인덱스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기준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온라인 채널 기준 1,850억 원, 오프라인 채널 기준 1,013억 원 규모로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의 온라인 시장규모는 2018년 1분기 기준 오프라인 대비 약 1.6배 정도 큰 규모로,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에서 홍삼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오프라인에서 홍삼 제품은 80% 이상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온·오프라인 각 채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톱 5 제품군을 분석해본 결과 온라인에서는 홍삼(35.8%), 유산균(11.3%), 비타민(7.4%), 루테인(3.5%), 밀크시슬(2.7%) 순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오프라인 채널에서는 홍삼이 81.5%로 온라인 보다 판매 비중이 훨씬 더 높았고 비타민(5.4%), 유산균(3.5%), 오메가3(1.9%), 루테인(0.7%) 순으로 톱 5 제품군의 순위와 판매 비중이 조금 다르게 나타났다.
오프라인 채널 판매 추이를 좀 더 상세하게 분석해본 결과 대부분 제품군에서 할인점과 백화점을 포함한 체인대형 판매 비중이 6:4 정도를 유지하는 가운데 비타민, 유산균, 오메가3 제품은 할인점의 비중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판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홍삼 카테고리 내에서 가장 잘 판매되는 제품 종류 10가지를 유통 채널 별로 분석해본 결과 대용량 혹은 고가격 제품은 온라인 대비 오프라인 판매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한국 소비자들은 홍삼 구매 시 대용량 혹은 고가격대의 제품은 온라인에서 보다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로 구입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면 유산균, 밀크시슬 등은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에서 주로 많이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코리아 최경희 부사장은 “고령화와 더불어 전 연령에 걸쳐 웰빙, 건강, 예방에 대한 관심이 지대해지는 가운데,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이 과거 홍삼, 비타민에서 유산균, 밀크시슬, 루테인 등 그 종류가 세분화되고, 형태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질적, 양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측된다”며 “정확한 판매 성과 데이터와 인사이트는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는 소비자 니즈를 이해하고 건강기능식품의 유통 채널과 세일즈 전략을 세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