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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장사시설 수급 중장기계획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시민 중심의 편리한 친자연적 장례환경 조성을 위한 보고회

입력 2018년07월19일 16시5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대전광역시는 718일 보건복지여성국 회의실에서 대전광역시 장사시설 수급 중장기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대전시 보건복지여성국장, 대전보건대 장례학과 교수, 한국도시계획기술사 회장, 대전시설관리공단 복지시설팀장 및 구 사회복지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장사시설 수급 중장기계획은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 5년마다 수립해야 하는 법적계획이며, 주요내용은 장사시설의 수급계획을 기본으로 하여,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장례절차 추진을 위해 현행 이원화된 장사시설을 한곳에 조성할 수 있도록 장사종합단지 최적 후보지 선정을 포함하고 있다.
 

시는 장사단지 추진에 관한 시민들의 요구사항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 동안 장사문화에 대한 시민의식 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해당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착수보고회에서 논의 된 수급계획 및 장사종합단지 조성방안에 대한 방향을 도출했다.
 

시민의식 조사 결과 중 본인이 희망하는 장례방법으로는 화장(65.9%)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화장 희망자의 경우 유골은 자연장(43%), 봉안당(44.3%), 산골(10.4%) 순으로 유골 처리선호도를 나타냄으로써, 봉안당뿐 아니라 자연장지 확충의 필요성이 확인됐다.
 

또한, 대전시에 장사종합단지를 추가 설치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84.7%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응답자의 거주지 인근 지역에 설치하는 질문에는 72.2% 반대하는 것으로 응답해, 장사시설은 필수적인 사회기반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정서적인 측면에서는 여전히 기피시설임이 확인됨에 따라 장사종합단지 조성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장사수급 중장기 계획 용역은 6월 착수했으며, 9월 중간보고회, 11월 완료보고회를 거쳐 12월경 마무리될 예정으로, 이 과정에서 현 추모공원을 포함하여 4개 지역을 비교·평가해 최적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으로,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후보지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10월 경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임묵 보건복지여성국장은장사시설 수급 중장기계획 용역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장사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시민이용에 편리한 고품질의 장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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