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고객들의 생애자산관리를 위해 ‘IBK평생설계’ 브랜드를 만들었다. 노후 준비를 지원하고 은퇴자금을 관리해 고객의 풍요로운 은퇴 후 삶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평생설계 브랜드에 맞는 다양한 금융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은 IBK평생설계통장이다. 은퇴를 준비하거나 이미 은퇴한 만 40대 이상 고객을 겨냥한 이 상품은 입·출금식 상품이다. 은퇴 후 연금이나 용돈, 월세소득 등 고정 수입이 있는 고객에게 유리한 상품으로 4대 연금이나 기초노령연금 등을 이 통장으로 수령하면 우대이율과 다양한 부가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연금 이체 실적 등을 충족하면 잔액 150만 원 이하일 경우 최대 1%포인트의 우대이율을 받을 수 있다. 또 전자금융과 자동화기기(ATM), 창구송금 수수료 등을 월 5회까지 면제해준다.
목돈이 필요한 은퇴 고객을 위한 전용 대출상품도 내놓았다. IBK평생설계연금대출은 공적연금(국민·공무원·사학·군인·보훈·장해연금)을 IBK평생설계통장으로 받는 고객이라면 별도 소득이나 자격 증빙서류 제출 없이 최대 2,000만 원까지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개인신용등급(CB) 6등급 고객까지 가능하다. 이 요건을 갖추면 신용등급별 차등 없이 저금리 신용대출을 지원한다. 거래 실적에 따라 최고 1.0%포인트 대출 금리를 추가 감면하며, 중도상환해약금을 전액 면제해 준다. 대출 한도는 2,000만 원 또는 연간 연금소득(예정)액의 50% 중 적은 금액에서 타 금융사 신용대출 및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잔액을 차감한 것이다. 대출 금리는 현재 연 3.58~4.58% 수준이다.
신용(체크)카드 결제 시마다 본인이 설정한 금액 또는 1만 원 미만 잔돈이 결제계좌에서 적금이나 펀드로 이체돼 평생 소액 재테크가 가능한 IBK평생설계저금통도 주목할 만하다. 예를 들어 하루 3번 카드결제를 할 때마다 3,000원씩 자유적립식 펀드에 적립하기로 설정하면 하루 최대 9,000원이 카드결제계좌에서 지정된 펀드로 입금된다.
적립 횟수는 1일 5회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적립되는 상품은 최장 만기 21년 적금인 ‘IBK평생든든자유적금’과 ‘자유적립식 펀드’ 중 선택 가능하다. 적립 방법은 카드 결제 시마다 10만 원 이하 금액을 직접 선택하는 정액적립 방식과 결제금액의 1만 원 미만 잔돈을 적립하는 잔돈 적립방식 중 선택할 수 있다. 잔돈 적립방식은 카드로 1만6,000원을 결제하는 경우 만 원 단위(2만 원)에서 남는 4,000원이 적립된다. 가입하려면 기업은행 신용(체크)카드를 보유하고 카드대금을 기업은행 계좌로 결제해야 한다.
기업은행은 자체 은퇴설계 시스템을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생애자산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522명의 전문인력인 IBK평생설계 플래너가 전국 영업점에 배치돼 고객들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이들은 IBK평생설계시스템에 따라 고객별 은퇴준비도를 진단해 대안을 제시하고 맞는 상품을 추천해준다. 설계는 총 3단계로 이뤄진다. 간편설계는 최소한의 입력정보와 통계값을 활용해 은퇴준비도를 진단한다. 한 단계 더 나아간 표준설계는 개별 고객의 금융·비금융 자산을 활용해 보다 날카로운 분석을 진행하고 마지막 종합설계로는 결혼·교육·주택마련 등 생애주기별 재무목표를 반영한 생애설계를 해준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고객의 공적·사적 연금정보를 한데 모아 연금 수령액에 맞는 노후설계를 진행하는 연금모아(More) 시스템도 선보였다.
비금융 서비스도 눈에 띈다. 기업은행이 시니어고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평생설계 부부힐링캠프는 연금을 수급하는 부부가 함께 참여하는 국립공원 탐방프로그램으로 매년 두 번 열린다.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해 은퇴설계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금융을 활용한 은퇴 준비 방법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는 평생설계 아카데미도 제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노후준비 상품을 통해 고객들의 평생설계 동반자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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