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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 시니어 전문가-中企 연결 '매칭 플랫폼' 출격

매년 30대 그룹에서 퇴직하는 임원급만 1,000명 이상

입력 2018년07월13일 02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휴넷이 대기업 등에서 퇴직한 인력을 활용한 전문가 매칭 플랫폼을 출시했다.

 

평생교육 대표기업 휴넷은 71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탤런트뱅크런칭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탤런트뱅크는 산업 분야별 검증된 전문가를 기업의 요구사항에 맞게 매칭해 필요한 기간 동안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문가 매칭 플랫폼이다. 기업이 필요에 따라 인재를 채용해 임시로 계약을 맺고 일을 맡기는 형태의 경제 방식인 긱 경제(Gig Economy)’를 모티브로 했다.

 

우선 기업은 필요에 따라 전문가 매칭을 의뢰할 수 있다. 현재 경영전략·신사업, 영업·구매, 인사·노무, 재무·회계, 마케팅, 정보통신(IT)·디자인, 엔지니어링 등에서 300여 명의 전문가 풀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5,0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류 전형과 대면 인터뷰를 거친 검증된 전문가들로만 구성한 것이 타 인력 매칭 서비스와 가장 큰 차별점이다. 기업은 필요한 인력을 채용하지 않고 필요한 시점에만 고용할 수 있어 채용 및 비용 부담을 덜 수 있어 좋다. 특히 채용에 따른 높은 고정비 발생, 모집 홍보 및 검증 이슈, 긴 채용 시간 등을 해소해 중소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문가는 본인과 시간, 장소 등 조건이 맞는 곳을 선택할 수 있으며 비용도 스스로 책정할 수 있게 했다. 탤런트뱅크의 전문가는 중소기업 임원이나 대기업 팀장 이상 경력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대면 인터뷰를 통해 전문가로 인증이 완료되면 탤런트뱅크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매년 30대 그룹에서 퇴직하는 임원급만 1,000명 이상이며 1명의 임원을 만들기 위해서 수억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이들의 나이는 50대로 아직 젊은데도 퇴직으로 인해 노하우와 경험들이 사라지는 것은 사회적 손실이라며 고급 인력에 대한 니즈가 있으나 비용이 부담인 중소기업을 위해 경험과 지식 갖춘 전문가를 중소기업에 매칭하고 시니어 전문가의 사회 활동 지원과 중소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사업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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