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큰 변화를 맞이하는 50+세대를 위한 사색과 성찰의 공간이 마련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오는 6월 18일부터 남부캠퍼스에서 故신영복 선생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신영복, 50+에게 말을 걸다’ 기획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 전시는 삶의 전환기를 맞이해 새로운 삶과 사람을 만나고 꿈꾸는 ‘50+세대’에게 사람, 삶, 만남, 동행, 삶의 태도 등에 대한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마련되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성공회대학교, 사단법인 더불어숲과의 공동 기획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신영복 선생의 독특한 서체와 그림이 담긴 대표적인 서예·서화작품 22점이 공개된다. 이번 전시는 올해 2월 남부캠퍼스 개관특강 시 성공회대학교 정원오 부총장이 소개한 신영복 선생의 손글씨 작품과 메시지에 50+세대가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이면서 처음 기획되었다. 작품 전시 이외에도 남부캠퍼스 1층 서재 공간에 신영복 선생의 주요 저서를 전시하고 추천 도서를 선정해 캠퍼스 내 책 읽는 캠페인으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 신찬호 관장은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신영복 선생의 작품에 담긴 깊은 뜻을 다시금 돌아볼 수 있었다”며 “새로운 인생을 계획하는 50+세대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고심하며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남부캠퍼스는 이번 전시를 상설로 운영하며 캠퍼스를 방문하는 50+세대가 신영복 선생의 메시지를 읽고 감상하며 깊이 성찰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50+세대의 다양한 관심과 필요를 고려한 전시를 기획하고 운영해 서남권 50+세대가 모이고 만나며,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이경희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쉼 없이 열심히 살아온 50+세대에게는 잠시 멈추어 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번 기획전시를 계기로 남부캠퍼스가 서남권 50+세대를 위한 문화 아지트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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