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제11회 국제 복지재활 시니어 전시회(KORECA)를 개최해 우수한 고령친화용품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기업에게는 판로 개척의 창구를 마련해주는 비즈니스 장을 펼친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10개국 250개사 770 부스 규모로 개최되며, 요양서비스관·이동복지기기관, 재활의료기기관 등으로 구성되어 고령친화산업 및 복지 관련 주요 기업과 기관들이 대거 참여한다.
전시장에서는 어르신의 낙상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주택의 안전을 지키고 어르신이 가정에서도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홀로서기 침실, 더불어 침실, 주방, 욕실로 구성된 고령친화주택 모델하우스를 만나볼 수 있다.
고령친화주택에는 ▲출입문이 달려있어 드나들기 쉬운 욕조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세면대와 싱크대 ▲침대에서 편하게 일어날 수 있는 침상 로프 사다리 ▲높낮이가 조절되는 전동책상 ▲앉아 있다가 쉽게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립보조방석 ▲침대생활을 더 편리하게 도와주는 전동침대 ▲깨끗하고 안전한 샤워를 위한 목욕 보조의자 ▲뒤로 넘어지는 것을 방지해주는 후방지지롤러 등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장기요양보험으로 무료·저렴하게 구입·대여 가능한 휠체어, 지팡이 등 복지용구도 체험할 수 있다.
전시회 기간 동안 고령친화주택을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열리며 목걸이 만들기, 석고방향제 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한편, 고령친화주택관 내 설치한 제품은 우수기업 공동관에서 만날 수 있으며, 우수기업 공동관은 부산뿐만 아니라, 경남, 경북, 경기 등 전국에서 우수한 고령친화제품을 생산하는 기업 19개사가 참가해 국내 기술로 만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또한, 전시회에는 고령운전자의 운전에 필요한 인지기능 검사를 실시해 합격 판정을 받으면 자동차 보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인지기능 점수가 낮을 시에는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해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도로교통공단에서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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