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경남광역치매센터와 함께 6월 한 달 동안 도내 병원선 진료 도서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병원선과 함께하는 도서지역 치매예방사업’을 실시한다.
도서지역은 내륙에 비해 의료 접근성이 낮고 의료복지서비스 이용 제한이 많아 주민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이 크다. 더욱이 도내 의료취약 도서지역 진료주민 80%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으로 치매에 걸릴 위험도 매우 높다. 이에 경남도는 치매국가책임제의 일환으로 촘촘한 치매안전망 구축을 위해 병원선과 함께 찾아가는 치매의료 복지서비스를 펼친다.
주요내용으로는 병원선 순회 진료 시 경남광역치매센터 치매예방사업과 병행해 치매관련 검사, 치매예방교육 및 치매예방 정보 리플릿 제공 등 도서지역 주민의 연령과 인원을 고려한 맞춤형 치매예방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번 대상 지역은 병원선 진료 5개 시·군(창원, 통영, 사천, 거제, 하동)의 20개 도서지역으로 이 지역 주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6월 한 달 동안 6회(주1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향후 경남도는 치매예방 효과와 주민 만족도가 높으면 2019년부터 병원선 진료 도서 전 지역으로 점차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의료취약 도서지역 어르신들에게 치매에 대한 올바른 교육과 정보 제공으로 어르신 스스로도 치매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선은 도내 7개 시·군(창원·통영·사천·거제시·고성·남해·하동군) 39개 도서(47개 마을)지역을 찾아 주민 2,736명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정기 순회 진료를 하고 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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